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봄 Aug 23. 2023

비 멍

비오는 밤 멍 때리기



멍때릭기가 마음과 뇌 건강에 좋다하여 비멍 

멍..

멍..

멍..


다리를 통과한 빗물이 따닥타닥 떨어지는 소리

기차 지나가는 소리

자동차 지나가는 소리

바람이 나뭇잎을 흔드는 소리

멍때리고 싶은 나를 공격하는 모기의 날개짓 소리


멍때리기 하면서 이렇게 끄적이면 안되는데 ..

오늘은 멍때리기 좋지 않은 날이다.

내 마음의 혼란스러움이 그 모든 소리를 뒤덮는다.

멍때리기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작가의 이전글 두번째 브런치 북을 발행하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