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동물

by 디영

네가 아는 나,

내가 아는 나,

나.


나는 신호등.

나를 보는 나는 녹색맹.


나는,

녹색맹인 내가

절대 알 수 없는 색.


내가 아는 나나

내가 상상하는 유니콘이나

실은 똑같이,

여기 없는 것.





작가의 말

인식은 실체를 담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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