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안 볼 때
아무도 안 볼 때,
네 머리카락은
실뱀으로 변할지도 몰라
넌 모르는 너야,
아무도 알 수 없고
거울로도 영영 볼 수 없는
그런 네가 있는거야
넌 매일 밤
실뱀 가닥들을 빗겠지,
소중한 듯
다음 날
우린 모두
숨은 뱀들을 묶고 나가겠지
말보다 사유가 앞서는 시를 자주 씁니다. 언어로는 다 닿지 않는 것들을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