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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고했어요

21화. 오늘은… 말할 힘조차 남지 않았죠

by 봄울

오늘,

참 많은 걸 참아냈죠?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침묵으로 넘긴 순간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었지만
굳이 힘 빼고 설명하고 싶지 않았던 순간들…


그런 게 하나둘 모여
조용히 마음을 지치게 했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
뭔가 말하라고 하면
말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죠?


그럴 때 있어요.

마음속에서
오늘의 일들을 하나하나 풀어낼 에너지조차
남아 있지 않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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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울은 ‘보물’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입니다. 사람과 하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을 발견하는 관찰자입니다. 발달이 느린 두 아이와 함께 상처보다 은혜를 더 오래 바라보는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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