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이별
by
보나쓰
Dec 27. 2023
새벽 냉기가
시든 꽃을 얼렸다
살그머니 건드려도
바사삭 부서질 듯
뒤틀어져 굳어있는
꽃송이가 불안하다
왈칵 쏟아진다.
눈물이 참을 새도 없이,
박제된 꽃송이 위로
뚝 뚝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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