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달리는 생모리츠의 산길이
너에게 가는 길이라면 좋겠어
칠흑 같은 어둠 속으로 속도를 내봐
엔진소리 사납게 부앙대도
심장소리를 감추지 못해
산길도
어둠도
엔진소리도
전부가 너에게 속해 있어
내 것인 게 하나도 없어
너는 참 신기한 사람
어딜 가더라도
마음이 너에게 머물게 해
나는 혹닉하여,
긴 밤
먼 길을 달리며
너와 함께 하는 상상을 해
나의 전부가
너에게 속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