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백은 구입하지 않기로 했다
왜 이 생각을 못했지.
티백은 정말 마시기 싫어 다시 구입할 생각은 없지만
차를 가르치는 일에 몸을 담고 있다 보니
들고 있는 티백이 적지 않다.
그냥 버리려니
뙤약볕 밑에서 새벽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찻잎을 따던 여인네들의 눈망울이 생각나
찻잎이 무슨 죄야, 하며 나홀로 티타임에
티백을 하나씩 우려마시며 티백을 소진하고자 했다.
그런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
티백을 잘라 찻잎을 면티백에 넣고 우려마신 것.
머리가 굳었나보다.
이 생각을 미처 못했다.
지난주에 처음으로
그린라이프스타일, 환경 독서 모임을 시작했다.
얼마나 모집되겠어 했는데, 의외로 빨리 다섯 명이 마감되었다.
넓은 의미의 환경. 즉 환경과 건강, 비건, 동물, 자연, 플라스틱제로, 제로웨이스트, 농업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주제로 정해진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함이다. 배우고, 깨닫고, 각성한다. 끊임없이.
그 모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이제 티백 속 찻잎도 건강하게 소진하고
미세플라스틱을 우려낼 필요가 없어졌다.
미세플라스틱까지 마시는 것 같아 무척 찜찜했는데.
티백은 정말, 더 이상 사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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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임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을 함께 읽었는데
제로웨이스트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는 책이다.
정리도 잘 되어 있고, 나 또한 의외의 수확들이 있었다.
찬물에 세탁하기
세탁은 최소한의 횟수로 하기
앞으로 나의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더해질 습관이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읽으면서
정리해본 내용 중의 일부.
내용 출처는 <플라스틱 없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