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과 함께 개학이 왔다.
호기롭게 이번 방학은 알차게 잘 보내야지 했던
다짐은 여러 차례 손쉽게 무너졌지만,
혹독했던 겨울은 또 지나가고 어느새 봄이 왔다.
그리고 그렇게 개학이 왔다.
자유다!!!!!!!!
선생님들이 미치기 전에 방학을 하고,
엄마들이 미치기 전에 개학을 한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누가 지어낸 말인지 너무 공감된다.
우리 집도 큰일 날 뻔했다….
일단 아이들을 보내고
너저분하게 정리가 하나도 안된
침대에 벌러덩 누워보니
마치 꽃바람이 부는 것 같았다.
그 순간만큼은 푸르른 잔디밭에
하늘을 만끽하며 누운 아주 완벽한! 기분!!
며칠은 이 기분을 즐겨볼까 한다.
그런데 주말이네..
이번주는 어제가 분명 월요일 같았는데,
갑자기 금요일이다.
어제가 목요일이었으므로.
빨리 일요일 밤이 오기를.
봉봉탱글 새 학기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