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손작업.

의미있는 군더더기

by 봉봉어멈


깨알같이 숨은 욥,어멈,봉봉



오랜만에 천을 자르며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문뜩 남은 천 조각들을 가지고 생각없이 자르기 시작했다. 뭐가 나올지 어떤 그림일지 생각하지 않고

손이 가는데로 잘라내고 다듬고 하다보니

생각밖의 모습이 나왔다.


요새 여러가지로 작업이 잘 안되던 중,

역시 멍하니 하는 손작업은 어멈을 힐링의 세계로 잠시나마 데려다 준다.


계속 크리스마스가 생각났는데 얼기설기 모아놓고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기도.


늦은 밤, 의미없는 군더더기를 만들어 놓고

뿌듯해 하며 마무리.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뫼비우스의 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