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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봉어멈 Nov 08. 2017

손작업.

의미있는 군더더기


깨알같이 숨은 욥,어멈,봉봉



오랜만에 천을 자르며 작업을 하고 있는데,

문뜩 남은 천 조각들을 가지고 생각없이 자르기 시작했다. 뭐가 나올지 어떤 그림일지 생각하지 않고

손이 가는데로 잘라내고 다듬고 하다보니

생각밖의 모습이 나왔다.


요새 여러가지로 작업이 잘 안되던 중,

역시 멍하니 하는 손작업은 어멈을 힐링의 세계로 잠시나마 데려다 준다.


계속 크리스마스가 생각났는데 얼기설기 모아놓고 보니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기도.


늦은 밤, 의미없는 군더더기를 만들어 놓고

뿌듯해 하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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