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습관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반짝 빛나는 새해를 그리곤 한다. 그래서 누군가 새해 목표를 물어올 때 나는 정말 할 말이 없었다.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야지 정도만 다짐했다. 그 다짐이 3일이라도 갔으면 다행일 텐데, 역시는 역시. 새해 첫 출근은 마지막 출근이 되었고, 폭설이 내리던 날엔 몸살이 나 종일 앓고 말았다. 그리고 새해를 위해 신청한 수업은 인원 미달로 취소되고 말았다. 와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이제 진짜 목표를 세워야 하는데, 도저히 의지가 생기질 않았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 난 갑작스러운 변화에 허우적대고만 있었다. 평생을 무계획 인간으로 살아왔지만 변화에는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니, 웃긴 일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버거운 새해이다. 내가 너무 텅 빈 사람처럼 느껴져서 괴로웠다. 뭐 어쩌겠는가. 이제부터라도 채워야지.
하루의 루틴을 만들고자 정했을 때, 가장 힘이 돼준 노래를 필사하며 울고 또 웃었다.
- 새로워질 너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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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무튼, 메모>도 마음을 다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 새로운 인간이 된다는 것은 매일매일의 ‘단련’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