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일기

명상

by 세라

나는 이따금 아침에 일어나 명상을 한다.

하루를 단단하게 잘 살아내기 위해,

마음을 정돈하기 위해,

이완을 통해 독소배출을 하기 위해

명상을 한다.



meditation-2.jpg 출처: 구글이미지





오늘 아침 명상에서는 특별한 것을 깨쳤다.

안내자는

"숨을 들이마쉴 때 밝은 빛과 에너지가 들어오고, 내쉴 때 내 안의 밝은 빛과 에너지가 나간다."라고

안내하신다.

그런데 명상 초반에는 내 안의 밝은 빛과 에너지가 아닌, 부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라고 말씀하신다.

고로, 처음부터 내가 깨끗하고 온전한 것을 알기에는 어렵다는 뜻이다.

호흡을 통해 차츰차츰 내 안의 것이 맑아지는 것을 느끼는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그리고 내가 불투명한 우유가 담긴 유리컵이라고 상상해보았다.

밝은 빛과 에너지가 들어와서 뿌연 우유가 시나브로 맑아지고,

맑아지다못해 밝은 빛과 동일해지는 순간.

그 것을 상상하며 나와 네가 다를 게 없구나.

우리는 하나구나.

물아일체(物我日體)




네가 파란 빛이 되면, 나도 파아래지고

네가 시리디시린 하얀 빛이 되면, 나도 똑닮은 하양이되고


사실은 원래부터 그랬던 것이다.

다만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 뿐이다.

나는 파랑도 하양도 될 수 있고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밝은 빛과 에너지이다.




근 몇년 간 내가 인생의 화두로 삼고 있는 것은 "선한영향력"이다.

내가 싸묵싸묵 좋은 사람으로 성장해가면서, 주변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다.

그리하여 잠시 세상의 회색빛에 가리워져 모르고 있던 내 안의 밝은 빛과 에너지를 찾아주고 싶다.

사실 나와 너는 모두 원래부터 밝고 긍정이었고 동일했으니까.



나는 원래 맑고 깨끗하고 순수함 그 자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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