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알람을 내뱉지 않던 브런치 앱이 시끄러워질 때가 있다. 어떤 채널에 내 글이 게시되었을 때 브런치로 유입이 많아져 댓글, 조회수, 공유수가 갑자기 늘어나는 경우다. 3편으로 구성된 가장 잘 맞는 생산성 툴은? 시리즈 중에서 1편, Workflowy가 페이스북 페이지 <책벌레>와 워크플로우리 사용자 모임에 소개되고 나서 조회수와 방문자가 많아졌다. 그만큼 요즘 핫한 생산성 도구임을 입증한다. 아직 글을 못 읽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한 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내가 썼던 위 글을 보고 난 이후에 많이 나오는 반응이 하나 있다.
Workflowy에 달력 어떻게 넣어요?
필자는 생산성 도구에 익숙하다는 것을 까먹고, 그런 질문이 올 때 마다 캘린더가 있는 링크를 던져주고 '쉬워요. 이거 복사해서 본인 계정에 넣어서 쓰면 돼요'라고 했다. (그러나 workflowy를 시작한 많은 사람들이 달력 넣는 것에서 애를 먹었다.) 이번 글을 통해 어떻게 넣어야 하는지 차례차례, 최대한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이다. 어렵더라도 하나씩 따라하다보면 본인 것이 되니 포기만 하지말자!
WorkFlowy 공식 블로그에 작년 8월에 "Forever Calendar"라는 제목으로 템플릿이 하나 올라왔다. 그렇다. 지금 우리가 쓸 달력이 저거다. (제목 밑에 소개된 책은 무지하게 비싸고, 내용도 별 거 없으니 읽을 가치는 없다.) 굳이 공식 블로그까지 방문해서 저 글을 읽을 필요는 없다.
공식 블로그에 소개된 캘린더 템플릿 활용하는 방법에는 멋지게 색깔도 입혔다. 색깔은 어떻게 넣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자.
캘린더 템플릿 다운로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캘린더 템플릿이다. 위 링크에 한 번 들어가보자.
이렇게 화면이 등장할 것이다. 여기서 우측 아래 빨간 테두리에 집중하자. 위에 보이는 내용을 내 계정으로 복사해올 수 있는 버튼이다.
이건 Workflowy에 공유된 거다. 내 계정으로 추가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적혀있는 버튼이다. 계정에 로그인 되어있다면 본인 계정으로 복사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가 나올 것이다.
성공적으로 복사가 되었으면 위와 같은 내용이 뜬다. View My Account 버튼을 눌러서 확인해보자.
텅텅 비어있는 내 계정에 추가가 되었다.
불릿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우리가 볼 건 FOREVER CALENDAR뿐이다.
여기서 불릿이 뭐지? 라는 생각이 든다면 저 동그라미를 앞으로 불릿이라 부를 것이다. 이건 그냥 외우자.
FOREVER CALENDAR는 크게 4가지 스타일이 있다. 스타일의 차이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그냥 위 사진 보고 맘에 드는거 고르자. 어차피 거기서 거기고, 기능적으로는 똑같다.
이번 달은 2월이다. 2월은 1일이 목요일이다. 그러면 목요일(THUSDAY) 양식을 2월 달력으로 쓰면된다. 이제 THUSDAY를 열고 내용을 한 번 써보자. 안 써질 것이다.
왜 그럴까?
복사해온 템플릿에는 내용을 쓸 수 없다. 그러면 복사한 템플릿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불릿에 마우스를 올려보면 아래와 같이 Embedded(내장)라고 나온다. 이럴 때 바로 위에 있는 Duplicate(복제)를 눌러주자.
그렇다면 동일한 내용의 불렛이 복제되고 원본과 구분 짓는 #copy 태그가 붙는다. 실제로 우리가 쓸 건 #copy에서 꺼내쓰면 된다.
이렇게 약간의 수정을 거쳐 템플릿 밖으로 2018년 2월 달력을 꺼내오면 된다. 이제 각 요일에 당신의 할 일을 포함한 정리 목록을 맘껏 넣어서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