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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용마 Apr 02. 2018

지극히 개인적인 에버노트 활용법

필자는 에버노트보다 원노트를 주로 쓰고 있다. 그럼에도 에버노트도 제한적으로나마 활용하고 있는데 그 방법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급여명세서

급여 명세서

2015년 10월부터 2018년 3월의 급여명세서가 모두 모여있다. (3월은 아직 급여명세서가 발행되지 않아 따로 링크를 걸지 않았다.) 그 외에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이나 보너스를 받았던 항목도 차곡차곡 쌓여있다.   



급여명세서는 내가 받는 월급액이 표시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다 보니 암호화는 필수다. 그래서 출력하지 않고 에버노트에 보관하고 있는데 에버노트는 텍스트 암호화만 제공할 뿐 이미지 암호화는 따로 제공하지 않는다.




이런 에버노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nPDF라는 pdf 편집 툴을 하나 쓴다. 개인, 기업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프리웨어 툴이다. PDF 자료에 암호화를 걸어 에버노트로 드래그해서 던지자.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암호를 입력하면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할 수 있다.



2. 카드 상품 안내 설명서



카드사만큼 고객의 소리를 민감하게 듣는 업체도 없다. 그들이 카드 관련 커뮤니티에서 공유하는 정보는 모조리 막아버리고, 출시된 카드가 폭발적으로 반응이 좋으면 개악*을 하거나 단종시킨다.


개악 : 고치어 도리게 나쁘게 함


그래서 잘 활용하고 있는 혜택들이 갑자기 없어져버리기도 하는데 홈페이지에 게시되어있는 카드 상품 설명서만 슬쩍 바꾸고 회원들이 잘 확인하지 않는 메일로만 성의 없이 안내한다. 대부분의 고객들은 그런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꽤 오랜 시간이 지나 혜택이 없어졌거나 축소됐음을 알아차린다.


필자는 국민카드를 주로 쓰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방지하고자 상품 설명서를 에버노트로 정리해놓고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지 확인한다. 관련 글은 이전에 쓴 적이 있으면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3. 재정노트



주로 쓰고 있는 계좌번호는 잘 알고 있지만 가끔씩 다른 계좌의 번호가 필요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바로바로 확인되지 않는 불편함때문에 만들었다.


보유 카드 및 통장에서는 통장에 연계된 카드와 용도를 표시하고 있고, 고정 지출에서는 매달 반복되는 고정 지출의 패턴을 표시한다. 그리고 저축 내역은 적금/예금/주식/펀드 등 내가 쏟고 있는 저축성 자금의 계좌번호와 납기일, 만료일, 기간, 금리 등을 표시하고 있다.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든지 바로 확인하기 편하다.


4. 인터넷 브라우저 홈 화면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기능이다. 에버노트에서 표를 만들어 각 사이트 이름에 사이트 주소를 하이퍼링크로 걸어둔다. 그리고 그 노트의 주소를 인터넷 브라우저의 홈페이지 화면으로 등록하면 인터넷을 켤 때마다 이 화면이 뜬다.



요렇게 집이나 회사, 개인 노트북에서도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다.  어차피 내가 들어갈 사이트는 정해져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글을 확인해보자.





5. 회고노트


올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연초부터 회고노트를 작성하고 있다. 책 <에버노트로 생각서랍 만들기>의 저자 서민규씨가 공유한 회고노트 템플릿을 쓰고 있다. 자세히 알고 싶으면 아래 글을 확인해보자.




5. 기타


그 외에도 에버노트로 비밀번호와 고객 정보도 관리하고 있다.


에버노트를 통한 비밀번호 관리법


에버노트를 통한 고객정보 관리하기




위 글이 이제 에버노트를 쓰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것이다. 에버노트도 원노트만큼 좋고, 원노트도 에버노트만큼 좋다. 자신에게 마음에 드는 툴을 쓰되 그게 만족스럽지 않으면 둘다 쓰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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