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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g ho Lee Nov 26. 2016

Brexit 이후 영국이 살아남는 법.

기술 혁신과 기그 이코노미(Gig Economy)

Source: Linkedin

Brexit 이후 영국의 경제는 생각보다 (아직까지는)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실질적으로 변한게 없으니 잘 버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영국은 폭풍전야와도 같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탈퇴협상을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한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고 EU 잔류를 원하는 스코틀랜드 역시 Brexit 협상에 강하게 개입하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링크). 특히 EU Market으로부터의 분리, 그리고 총리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선언, 이 거대한 두 소용돌이는 영국의 경제를 크게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영국의 인터넷 방송사인 TalkTalk(링크)의 CEO인 Dido Harding이 Brexit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서는 창조경제가 5가지 요소가 필요하다고 FT에 본인의 의견을 기고했습니다.. 이는 비단 영국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경제구조가 저성장과 함께 흔들리는 다른 국가에도 의미가 있는 듯하여 정리를 해봅니다(원문)


1. 적극적인 기술(Technology) 도입

아시다시피 영국은 산업혁명이 시작된 국가입니다. 산업혁명을 위한 천연자원이 특히 많았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타국보다 기술을 급격하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던 것이 주된 요소였습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이 때에 공격적으로 Technology와  Digital Service를 도입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전 국민의 Digital Skill 역량 강화

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G20 중 영국은 상대적으로 가장 큰 Digital Economy 규모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링크) 하지만 역설적으로도 1천만명의 국민, 저임금 근로자,  장애인들은 여전히 메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이 이러한 경제변화에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3. 기그 경제(Gig Economy) 적극 도입

유럽의 전통적인 모델(Job Security, Pension 등..)등은 베이비 부머 시절에나 적합했습니다 계약 단위로 유연성을 가진 경제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는 동시에 이러한 변화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의 사회안전망 구축 및 조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4. 지역에 더 강력한 권한을 이양.

Brexit 투표에서 볼 수 있듯이 신자유주의 정책 강화 이후 지역별 격차가 너무 커졌습니다. 앞서 언급된 정책과 함께 지역별로 권한을 이양함으로써 균형적인 발전이 매우 필요합니다.


5. 다수를 위한 시장경제

가장 어려운 부분일지 모르겠지만, 결국 적절한 분배와 성장이 함께 이루어져, 모든 이를 위한 경제가 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Bremain이 일어난다 한들, 어떤 것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구체적인 실행안이 담겨있지는 않아 아쉽습니다. 다만 그녀의 직업이 CEO란 것을 감안해볼 때 다른 부분보다도 Gig Economy에 대한 부분이 상당히 주목됩니다. 


Gig Economy는 기존의 개발도상국에서는 흔했던 형태로서, 업무단위의 단기계약이 주를 이루는 경제를 의미합니다. Intuit 보고서에는 2020년이면 미국 근로자의 40%가 Gig Economy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Uber나 Deliveroo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듯합니다(링크). 


전혀 다른 형태의 이 경제모델이 점차 활성화됨에 따라 개인부터, 기업, 그리고 정부까지 상당한 변화가 필요합니다. (링크) 세계 금융의 중심이었던 영국이 어떻게 세계 기술산업 중심으로 변화하게 될지, 한국 역시 참고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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