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보면 어떨까요?
미술심리상담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용하기 좋은 것 같다.
편하게 만들고, 그리고 즐기면서
자신과 자신의 무의식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을 잘 그리고
작품을 잘 만들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자신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미술심리상담에 대해서 갑자기
많은 이야기가 하고 싶지만
제목에 걸맞게 세 가지만 소개해야겠다.
1. 밀가루 놀이
준비물: 밀가루, 볼, 물, 물감
과 정
1. 볼에 밀가루, 물, 원하는 색깔의
물감을 넣는다.
2. 반죽을 한다.
3. 원하는 작품을 만들고 설명한다.
효 과
밀가루의 촉감은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어른들도 사실 촉감놀이를 좋아한다.)
밀가루 작품으로 자신의 무의식을
확인할 수 있다.
2. 신문지 놀이
준비물: 신문지
과 정
1. 신문에서 자신의 이름 찾기
2. 신문에 자신이 극복하고 싶은 것 적기
상대방이 그 신문지를 펴서 들고 있으면
적은 사람이 신문지를 힘차게 찢는다.
3. 신문지 신나게 찢기!
4. 찢어져 있는 신문지로 공 만들어서
쓰레기통에 넣기!
효 과
이름을 찾을 때 몰입, 스트레스 해소
3. 신체 그리기
준비물: 전지, 색연필
과 정
1. 전지 위에 눕는다.
2. 상대가 몸을 따라 그대로 그려준다.
3. 눈, 코, 입, 옷등을 그려서 완성한다.
효 과
자신의 신체를 자각할 수 있다.
파트너와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1, 2, 3번 모두 직접 체험도
해보고 진행도 해 보았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
어른도 사실 놀이를 좋아한다. ^ ^
1번 밀가루 놀이 아들과 해 보았는데
밀가루가 다 떨어질 때까지
4일 동안 연속으로 해야만 했다.
밀가루의 묽기는 아들이 원하는 데로
할 수 있도록 했다.
꼭 작품을 만들지 않아도 아이가 원하는
묽기로 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었다.
2번 신문지 놀이도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한다.
자신의 이름을 늦게 찾는 사람은 애가 타고
일찍 찾은 사람은 아직 찾지 못한 사람을
도와준다. 신문지 격파 포즈도 가지가지!
찢을 땐 모두들 무아지경.
찢으면서 한 사람의 몸을 신문지로
다 덮는 경우 꼭 나옴.ㅎㅎ
찢어진 신문지로 공을 만들어 쓰레기통에
넣으니 정리도 간단!
3번 신체 그리기는 부모와 자녀가 해도 좋다.
아들(작년 6살에)과 해보았는데,
전지 위에 아들을 눕히고 신체를 따라
그릴 때 친밀감이 많이 느껴진다.
테두리만 완성된 그림을 보고도
아들이 정말 좋아했다.
테두리 안을 완성하고 모양대로 오리고 나니,
자신의 키와 똑같다면서 매우 좋아했던
귀여운 모습이 떠오른다.
이 글을 읽고 해 보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과한 욕심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