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퍼센트를 바라지 말자. 어떤 일에건 어떤 사람에건 백 퍼센트 내 맘에 드는 건 없다. 나 자신조차 백 퍼센트 마음에 들지 않는데, 어떻게 타인에게 그런 걸 바랄 수 있을까? 내게 후진 점이 있듯이 남에게도 후진 점이 있다. 후진 면을 볼 때는 그 일의, 그 사람의 좋은 면을 생각하고, 좋은 면이 상쇄한다면 그 일은, 그 사람은 참 좋은 편에 속하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어떤 일에서 성공하고 싶으면 백 퍼센트가 아니라 삼백 퍼센트를 바라야 한다. 그래야 겨우 구십팔 퍼센트에 도달할 수 있다. 엄청나게 쏟아부어 놓고 나서야 성공을 바랄 수 있는 거다. 그래도 성공할까 말까다. '성공'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삼백 퍼센트 하지 않고서 성공하지 못했다고 절망하지 말자. 삼백 퍼센트, 사백 퍼센트 쏟아붓고 나서 승리의 브이자를 그리든지, 아니면 억울해하든지 하자. 오십 퍼센트만 하고서 '그 일을 하는 동안 즐거웠노라.'하고 만족해해도 좋다. 문제는 오십 퍼센트만 하고서 억울해하는 경우이겠다. 그런데 그 오십 퍼센트, 백 퍼센트, 삼백 퍼센트라는 것도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 다르니 자신만의 퍼센트를 잘 재어 보라.
나는 일에게도 사람에게도 오십 퍼센트만 바라고 '허허허!' 하고 즐거워하는 쪽을 택하기로 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