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회복지사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모든 어르신들과 어떻게 하면 빨리 친해질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어르신들의 이름을 빨리 외우고 내 이름도 알려드릴지 고민했었다. 근무 첫날, 어르신들께 인사를 다니면서 어렴풋이 깨달았다. 내 이름은커녕,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려드릴 수 없다는 걸.
우선 요양원의 어르신들 중에는 와상으로 침대에 누워 의사소통이 힘든 분들이 많았다. 게다가 말은 할 수 있어도 치매나 인지저하로 제대로 소통할 수 없는 어르신도 있었다. 인사를 해도 눈만 꿈벅일 뿐 내가 누군지 전혀 모르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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