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이 3층부터 5층까지라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내릴 때가 많다. 어르신들 계신 생활실은 3층과 5층에 있어서 보통은 엘리베이터보다는 계단으로 다니게 된다. 내가 있는 곳은 와상인 어르신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프로그램 활동보다는 기본적인 케어와 의료 지원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물론 모든 요양원 시설이 같지 않다. 계신 어르신들의 상태에 따라 분위기도 다르고 요양원의 시설장이나 원장의 가치관이나 시설 규모 등에 따라서 어떤 것이 우선순위이고 어디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지 다 다르다.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등급 판정을 받게 되면 재가 혹은 시설급여로 나뉘며, 등급별로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금액은 똑같다. 건강보험료에 따라서 감경 대상자인지 결정 나며, 기초수급대상자는 당연히 무료이다.
식비, 간식비 등의 비급여에 해당하는 부분은 요양원마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는 입소 상담을 통해 따지면 된다. 대부분은 자녀분들이 조금 더 자주 찾아올 수 있고 병원에 가기 편하게 집 근처로 알아본다. 입소 상담은 주로 원장님 혹은 팀장님이 하기 때문에 내가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래도 지금까지 몇 번 정도는 해봤는데 그때 오셨던 보호자가 던진 질문이 인상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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