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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원한 바람 Jan 01. 2022

리더가 해야 할 일

문제를 볼 줄 아는 눈

리더가 해야 하는 일은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조직에 널리 효과적으로 알리는 것이다. 비전과 커뮤니케이션, 그게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그 외에 하나를 더 꼽자면, 각 자리에 맞는 사람을 배치하는 일 일 것이다. 이것은 나의 의견은 아니고, 많이 알려진 의견이며, 내가 일하고 경험한 결과, 나도 이에 충분히 동의하게 되었다.


비전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조직이 나가야 할 방향이고, 이상적인 상황일 것이며 조직이 이루고 싶어 하는 목표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목표는 현재의 문제를 해결한 상태가 될 것이다. 현재 조직이 가진 혹은 사회가 소비자가 가진 문제는 무엇일까? 그 문제를 정의 내리는 것이야 말로 비전을 세우는 첫 번째 일일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 있다.


올바른 방향성을 갖는 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명확히 정의가 된다면,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곧 도출될 수 있다. 그 방법이 얼마나 훌륭한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 얼마나 경쟁력을 갖는지는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문제는 그 자체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그 방향성이 바로 조직이 추구하는 가치를 포함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가 주어지면 해결책을 도출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설계되었고, 우리는 교육에 의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왔다. 하지만 어떤 문제를 문제로 삼을 것인지에 대한 것은 사실 쉽지 않다.


새하얀 종이 위에 해결해야 하는 문제, 미션을 적어 내려 갈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문제가 해결된 이상을 꿈꿀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꿈을 자신만의 꿈이 아닌,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하는 꿈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리더가 될 자격이 있고, 조직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일 것이다.


나는 조직의 최정상에 위치해있지도 않고, 권력을 쥐고 있거나 그렇게 되길 바라지도 않지만, 오늘도 다시금 되새겨 본다.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무엇인가? 우리 조직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무엇인가? 어떤 문제가 모두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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