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제목 : 내가 뭘 했다고 번아웃일까요.
저자 : 안주연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성균관대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다.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으로 우울증을 살펴보는 사람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독서와 글쓰기 또한 좋아하는 것이라고 한다.
책은 25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에 번아웃 예방에 대한 열 가지 제안으로 끝난다.
초반에는 번아웃에 대한 정의와 번아웃 자가 진단 항목이 첨부되어 있다.
아무래도 직장인들은 직무 스트레스, 인간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로 번아웃이 올 수 있다고 언급되었다.
우울증은 무서운 마음의 병이다.
절대로 쉽게 얕잡아봐서는 안 되는 중병이다.
스스로를 잘 알아차리고 돌봐줘야 한다.
저자의 대부분의 말에 공감한다.
MZ 세대, 밀레니얼 세대를 번아웃 세대로 언급했다.
그 세대가 왜 사회를 어려워하는지도 짧게 언급되었다.
한국의 행복지수, 자살 지수가 이렇게 안 좋은 이유가 뭘까.
책에 언급된 한국의 서열주의, 집단주의, 위계질서가 한몫한다고 나 또한 생각한다.
일제강점기, 전쟁, 군사정권, 고성장기를 거치며 결과만능주의와 함께 공동체는 점점 괴물이 되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은 심리적 탈진이 오기 쉬운 사회다.
결코 인간이 나약해진 것이 아니고, 여러 가지 부조리와 부작용이 터지고 있는 과정이라고 본다.
번아웃과 그것으로 인한 우울증 또한 부작용이다.
결국 이 또한 스스로 극복해야 한다.
이 책에서 소개된 번아웃 예방 열 가지 방법으로 마무리한다.
1.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라.
2. 몸을 쉬게 하라.
3. 신체적, 정신적 활동을 점차 늘려라.
4. 완벽해지려고 노력하지 마라.
5. 생활을 재구성하라.
6. 수면 문제를 해결하라.
7. 트리거를 피하라.
8. 통제하고 조절하라.
9. 몰입과 창의성을 느껴라.
10.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