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 작가

서사를 생각하며 고통을 공감하는 읽기

by 부소유

청주에는 충북도청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충북교육도서관도 있다.

몇 차례 갔었다. 혼자도 갔었고 아내와 아들과 셋이도 갔었다.

접근성이 좋지 않아서 찾아가는게 쉽지는 않다.


도서관 자료실을 이용하기 위해서 갔던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도에 소속된 규모 있는 도서관이라서 그런지 행사가 많다.

그 행사에 참여하러 갔던 것이다.

영유아를 위한 체험으로 함께 갔었고 북토크, 강연을 들으러 혼자 갔었다.


이번엔 유명 소설가 중에 한명인 장강명 작가를 만나러 갔다.

좋아하는 작가라서 가까이서 살펴보고 숨소리까지 듣고 싶은 마음에 앞자리에 앉았다.


신문사 기자 출신으로 취미로 글을 쓰다가 등단해버린 사람이다.

이제는 전업작가다.


특유의 간결하고 속도감 있는 문체는

많은 팬들을 양산했다.

다수의 문학상도 수상했다.


교양프로그램에 패널로도 자주 출연하는데 말도 잘하고 이미지도 좋다.

다소 내성적인 사람 같지만 호감형이다.


그의 책은 짧은 기간에 꽤나 여러 권이 나와 있지만,

그중에,

댓글부대(장편소설), 산자들(단편집), 재수사(장편소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에세이),

이렇게 4권을 읽었다.


모두 흥미로운 책이다.


그분의 강연에서 메모해둔 것을 정리해 봐야겠다.


-. 먼저 나는 누구지 라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프랭클의 경험들, 의미부여.

-. 종교, 사회, 경제 속의 의미를 생각해 보기.

-. 서사에 대해 생각하기 (시리아의 아버지는 어떨까, 로또 당첨자는 어떨까)

-. 고통 공감해 보기 (책추천 : 이방인, 롤리타,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왜 비극이 인기가 많은지 생각해 보자 (셰익스피어의 비극)

-. 범죄자의 입장을 생각해 보기 (본인의 책 : 재수사)

-. 독서의 힘 (형언하기 힘들다..)

-. 작품 해설에 정답은 없다. (춘향전이 우리가 아는게 전부가 아니다.)

-. 한국 문학교육은 아쉬운 점이 있다.

-. 타인의 평론 검색은 자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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