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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부기영어 Jan 29. 2019

어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기준이 생긴 다는 것. 


2019. 1.29


어른이 된다는 것. 


 어른이 되는 기준은 사람에 따라 그 기준은 천차만별이다. 20대 때는 경제적으로 독립한다면 어른이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경제적 독립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생각해야 할 점은 그 돈을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달렸다. 돈이 있지만,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언제나 뉴스 일면을 장식하고. 존경받을 만한 어른이라 생각했던 이들의 이면에는 부패하고 악의로 가득 차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그리고 자신이 이룬 업적과 힘에 취해 초심을 잃고 사회적 명성과 업적을 한순간에 잃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돈이 아니라면 어떠한 것을 통해 우리는 누굴 어른이라 부를 수 있을까? 


 지금에 이르러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기 삶의 기준이 생기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그 기준을 흔들림 없이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어른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 기준이자 규칙을 만드는 것은 개인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하지만 존경받는 사람들에게 있어 그 기준에 공통점 또한 존재한다.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태도, 나이에 상관없이 배울 줄 아는 자세, 시간을 관리하는 능력 등이 있다.  


그리고 그 기준은 자신이 살아온 경험이 쌓이고 깨달음을 통해 얻어진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가장 약한 약점이 존재한다. 그것이 양심, 돈, 몸의 병, 마음의 병, 사람과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약점은 우리의 삶의 질을 떨어트리고 더 나아가 우리를 병들게 하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목적을 잃게 만든다. 그렇기에 조상들이 남겨 준 격언들은 우리 삶의 관통하는 무엇인가 있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등 그렇기에 이와 같은 속담들이 지금까지 통용되고 있다. 우리 삶을 위태롭게 할 무언가를 대비하라는 지혜이다. 


 한가지 예를 들자면 난 중독에 시달리고 있다. 우울한 마음에 핸드폰을 켜고 인터넷 서핑을 하는 순간 계획한 일들을 미루고.남들에 비해 위가 좋지 않아 밤에 음식을 먹으면 언제나 탈이 나기 일쑤이고, 우유를 먹으면 위가 더부룩해 소화불량 증상에 하루를 망치고는 한다. 그래서 나의 기준은 9시 이후에는 음식물 금지, 우유를 일절 마시지 않기, 핸드폰은 정해진 시간 외에는 쓰지 않는다는 나만의 기준을 만들었다. 이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 그렇기에 가치가 있다. 이를 실천하면 나의 몸은 한결 나아지고 자신감을 올라갈 것이고 내가 목표로 하는 일에 좀 더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내 몸과 정신이 올바르게 설 수 기준을 일생에 걸쳐 실천할 수 있다면 분명 난 어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은 이렇게 거침없이 하나 나의 의지로 몸이 움직여 준다면 고민 따위는 없었을 것이고 이 글조차 쓰지 않았을 것이다. 어른이 되고 싶다. 훗날 부끄럼 없이 어른이라고 불리 울 수 있는 사람.


#에세이 #글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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