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내게 있어 스마트폰이란 나를 괴롭게 하는 족쇄가 아니라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변했다. 그렇게 된 이유는 얼마 전 구입한 무선 키보드를 이용해 스마트폰 속에 내 모든 생각들을 차근차근 정리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이 이제는 시간을 허비하는데 이용되는 물건이 아니라 내 고유한 생각들을 담아내는 귀중한 물건이 되었다. 더욱이 어플을 통해 글을 쓰면서 발생하는 오타와 잘못된 정보를 쉽고 빠르게 고칠 수 있는 기능들이 있기에 이제는 스마트폰이 나 자신의 발전을 위해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물건이 되었다.
또한, 메모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치를 결제하고 스마트폰 홈 스크린에 쓴 글들을 띄어 놓고 글을 쓸 것을 상기시킨다. 그렇게 아침과 저녁을 주기를 글을 쓰는 것에 재미를 붙이자. 과거에는 파블로프의 개, 즉 반응 자극 실험처럼 핸드폰을 켜면 유튜브와 카카오톡 메신 적 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에버노트와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게다가 노트 기능에 얼마든지 이미지를 추가할 수 있는 기능까지 있으니. 무형의 내 생각이 글과 이미지가 합쳐져 쉽게 글이 써진다. 다시 한번 환경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기게 된다.
(이 무선 키보드를 이용해서 지금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다.)
어쩌면 소중한 나의 시간을 빼앗고 적이라 생각했던 이 스마트폰에 대한 개인적 관점을 뒤집고 철저하게 나의 의지 하에 이용하자 했다면, 지금까지 무의미하게 버려왔던 시간들이 소중한고 값진 경험들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 아쉽고 속상한 마음이 몰려온다
솔직한 변명이지만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 늦었을지라도, 그 늦은 순간에서라도 자신을 다잡고 변화하고자 의지를 굳건히 한다면, 이는 또 다른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믿는다. 그렇기에 이 글을 쓰고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