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의 시대가 전문 작가가 타인의 삶을 대신 말해주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각자 하고 싶은 또는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직접 전하는 시대가 됐다. 그게 SNS로 그칠 수도 있지만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실제로 책이라는 것을 만들어 보고 싶을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조금의 팁을 주자면,
일단 쓴다
이 부분은 많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인데, 일단 무엇이 되든 쓴다. 메모지에도 좋고 노트도 좋다. 핸드폰에도 좋다. 어디든 자신이 편한 곳에 일단 쓴다.
컴퓨터로 정리하여 옮긴다
즉, 쓴 글들을 문서화한다. 컴퓨터로 옮기는 일은 단순히 글을 옮기는 게 아니라 그동안 쓴 글들을 정리하고 윤문 하는 역할을 한다.
저장한다
저장 형식은 PDF일 수도 있고, txt, hwp 등 여러 가지 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정리하여 저장한다
그대로 이용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최근에 나온 모든 문서 프로그램들은 pdf로 변환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그 자체로도 전자책이나 출판을 할 수도 있고, 좀 더 만듦새를 내고 싶다면, 전문업체를 이용한다. 이용 업체로는 프리랜서 전문 마켓 크몽(https://kmong.com)과 북퍼브(http://www.bookpub.co.kr)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전자책도 종이책도 본문부터 표지까지 전부 맡길 수 있다(비용이 일부 드는 문제는 있다)
브런치를 이용한다
브런치에 글을 하나씩 올리다 보면 여러 기회가 눈에 띌 수도 있다. 무엇이든지 누군가가 볼 수 있는 곳에 글을 쓰는 게 중요하다. 브런치는 다른 장치들보다 글을 묶어서 편집하고 발행하기 쉬운 구조다. 그리고 자체에서도 책 출간을 권장하고 시상도 하고 있어 눈에만 띈다면 많은 기회가 열린 곳이다.
이렇게 일단은 글을 쓰고 책을 만드는 것부터가 모든 것의 시작이다. 소설 <마션>도,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도 모두 전자책으로 선 출간한 것이다. 각 전자책 마켓에서도 전자책으로 선출간한 후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만의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만 있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이 넓어지고 있고 그 길을 터주는 것이 전자책이다. 나의 기회와 경험을 넓혀주는 전자책, 읽기도 쓰기도 가능한 전자책, 오늘은 내 손 안에서 한 번 펼쳐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