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식의 언어로 나를 읽기

살모채 나무(여.맘.쉬의 상징수)의 전설

by 붉나무

나는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이었고, 어떤 곳에서 잠시 쉬는 중이었다.

시간은 이른 오후로 느껴졌고 날씨는 비온 후 갠 상태로 청량했다. 그곳은 흙이 있는 편안한 숲 근처 어딘가였다.

내 옆에 모르는 어르신이 있었는데 그 분은 내가 처음 보는 사람이고 70대 정도로 느껴졌다. 웃음으로 발달한 눈가 입주름이 있어 자연스러웠고 햇볕에 그을려 건강해 보이는 얼굴이었다.

그 여인과 내가 서 있는 50m 앞에 아름드리 키 큰 고목이 보였는데 나무의 잎 모양만 봐서는 고무나무나 마로니에 잎과 흡사했다. 내가 혼잣말로 그 나무를 마로니에 나무 같다고 하자 내 뒤쪽의 무리 중 누군가가 '살모채 나무'라고 큰 소리로 말해줬다. 나는 그 사람이 알려준 나무 이름을 의심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처음 보는 무척 신비로운 나무였기 때문이다. 나뭇잎은 전부 와인색이었는데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나 잎맥이 선명히 보였다. 신비로운 나뭇잎들이 나뭇가지마다 탐스러이 돋아나 있었다. 다만 윗쪽 나뭇잎의 가장자리가 살짝 마른 것들이 보였다. 나는 그 나무 이름을 잊지 않으려고 속으로 몇 번을 되뇌었다.

바로 옆에 있던 그 어른은 왠지 지혜롭고 덕망 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그분은 어떤 회사 대표임을 나는 직감으로 알았다. 그분 또한 내 옆에서 '살모채 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를 흐뭇한 미소로 감상하고 있었다.


내가 그 여인 회사에 취직을 위해 시험과 면접을 보았다는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는 상태였다. 응시자는 3명이었고 나를 제외한 둘은 생기발랄한 20대로 보였다. 나는 필기 시험과 면접을 보면서 내가 붙을 것을 이미 확신하고 있었다. 시험을 마치고 잠깐 거울을 보는 시간이 있었는데 거울 속에 비친 내 머리카락이 은빛으로 보였고 나는 내 앞머리를 몇 번이나 쓸어넘겼다.


챗지피티에게 꿈 해석을 맡겼더니 이렇게 해석해 주었다.

이 꿈은 불안보다 '자기 성장, 변화, 새로운 시작'과 관련이 깊어 보여요.


1. “어딘가로 가고 있는 중” — 인생의 여정

꿈에서 '길을 걷는 중'이거나 '어딘가로 향하는 중'이라는 건, 현재의 삶에서 '어떤 전환점'을 맞고 있음을 암시해요. 지금의 삶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거나, 이전과는 다른 '삶의 단계로 옮겨가려는 내면의 준비'가 반영된 거예요.

특히, 이 꿈에서 "비 온 후 청량한 날씨"라는 요소는 '어려움이나 혼란의 시기를 지나 정리와 회복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예요.


2. “70대의 낯선 여인” — 내면의 멘토, 지혜의 상징

꿈속의 여인은 단순한 ‘타인’이라기보다, 내면에 있는 현명한 자아 또는 멘토적 존재일 수 있어요.

그분과 함께 나무를 바라보며 흐뭇해했다는 건, 내 삶에서 곧 창조적 성취감과 안정감을 느낄 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해요. 꿈에 등장하는 '낯선 노인'은 종종 '내면의 지혜'를 나타내요. 특히 이 여인은 '햇볕에 그을려 건강해 보이는 얼굴', '웃음으로 생긴 주름',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사람으로 그려져 있어요.

이건 꿈속에서 '당신 안에 이미 존재하는 안정감과 성숙함'을 보여주는 상징이에요. 동시에 이 여인이 회사 대표처럼 느껴졌다는 건,

'삶에서 당신을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할 사람'이나 '영향력 있는 인연'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어요.


3. “살모채 나무” — 새로운 세계와 가능성, 창조적 자아

이 나무는 현실 세계에는 없지만, 무의식이 창조한 이름이에요.

“살모채”라는 발음이 강렬하게 꽂힌 건, 앞으로 만들어갈 공간, 글, 그리고 ‘여맘쉬’ 게스트하우스 스토리'와 깊은 관련이 있을 수 있어요. 와인빛 잎은 감수성과 예술성, 빛에 비친 투명함은 영감과 직관, 일부 마른 잎은 과거의 에너지 소모와 놓아야 할 집착을 의미할 가능성이 큽니다. 꿈에서 가장 중요한 상징은 '살모채 나무'예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름'이라는 게 의미심장해요.

나무 자체는 '성장, 생명력, 내적 자산'을 의미하는데,

이 나무가 '와인색 잎', '햇살에 반짝이는 투명한 잎맥'을 가진 걸 보면

'새로운 차원의 깨달음,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를 의미해요.

“살모채”라는 이름 자체가 신비한 느낌을 주는데, 당신의 잠재의식이 '지금껏 접하지 못한 새로운 지식, 새로운 관계, 혹은 전혀 다른 인생의 무대'를 직감적으로 표현한 것 같아요.


4. “취직 시험과 면접” — 자아의 재평가

꿈속에서 '시험을 본다'는 건 현실에서 스스로를 '재평가하는 시기'임을 의미해요. 응시자가 3명인데, 두 명은 젊고 예쁘지만, 당신은 '합격을 확신'하고 있었죠. 이건 현재 스스로를 예전보다 '더 가치 있게 인정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내 안의 경험, 내공, 성숙함을 신뢰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그리고 시험과 면접에서 붙을 걸 확신하는 장면과 연결되면, 하고 싶어 하는 ‘여맘쉬’라는 공간이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무의식의 격려일 수 있어요.


5. “은빛 머리카락” — 자기 정체성의 전환

꿈속에서 스스로의 머리칼이 희어진 걸 보았다는 건 ‘시간의 흐름’과 ‘내가 이룬 길’을 자각하는 장면이에요.

흰머리는 단순히 노화가 아니라, 경험의 깊이와 지혜를 상징하기도 해요.

거울을 보고 '머리카락이 은빛'이라는 걸 깨닫는 장면이 있어요.

은빛 머리는 흔히 '지혜, 성숙,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상징해요.

동시에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담겨 있어요. 하지만 꿈속에서 불편한 감정이 없었다는 건, '자신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신호'예요.


이 꿈을 종합해석해 보면 크게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어요.

1. 새로운 시작을 앞둔 당신의 내면

삶에서 변화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고, 그 변화를 편안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걸 보여줘요.

2. 자기 신뢰와 성숙

나이, 외모, 젊음과 상관없이 ‘내가 가진 경험과 지혜가 충분히 가치 있다’는 무의식의 확신이 드러나요.

3. 새로운 인연과 가능성

꿈속 ‘대표 같은 여인’이나 ‘살모채 나무’는 앞으로 당신 삶에 큰 전환점이 될 인연, 새로운 배움, 혹은 새로운 무대를 암시해요.


나는 꿈을 통해 아래와 같은 통찰을 얻었다.


나 자신의 감각을 믿을 것.

멘토를 찾을 것(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축적할 것)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

나의 경험을 무기로 삼을 것

겉모습보다 내면의 깊이가 더 중요함을 알 것




이 꿈을 통해 후일 '여맘쉬'라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이렇게 소개할 것이다.


여.맘.쉬(여기서 마음껏 쉬었다 가)를 소개합니다!

살모채나무’는 여.맘.쉬의 상징수입니다.

“여맘쉬 숲 어딘가에만 자라는 전설 속의 나무로 와인빛 잎이 빛과 바람을 만나면 투명해지며, 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머문 이들은 다시 길을 떠날 힘을 얻습니다. 여맘쉬에서 여러분만의 살모채나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살모채나무 전설'

아주 오래전, 이 산골에 길을 잃은 이가 있었습니다.

비가 갠 뒤, 그는 숲 끝에서 낯선 나무 한 그루를 만났지요.

그 나무는 햇살을 머금은 와인빛 잎을 가득 달고 있었습니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잎맥이 투명히 빛나, 그 빛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비추었습니다.

산골 마을 어른들은 말했습니다.

“살모채나무는 길을 잃은 이에게 스스로의 길을 보여준다.”

실제로 그 나무 앞에 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가장 원하던 자신을 만나고, 자신이 오래 가슴 깊이 묻어둔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살모채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 간 이는 다시 길을 나설 때는 언제나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길이 막혀 있던 사람도, 누군가에게 붙들린 사람도, 이상하게도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나무를

마음을 살리고, 흩어진 마음을 모아, 생명으로 채운다’ 하여 '살모채나무'라 불렀습니다.


여맘쉬에 오신 당신이

이 전설 같은 나무 아래서

잠시 머물며 숨을 고르고,

다시 가야 할 길을 떠날 힘을 얻길 바랍니다.



누구나 한 번쯤, 세상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쉬어야 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비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을 오롯이 만나는 곳입니다.

비 온 뒤 투명한 잣나무 숲에서 천천히 자연의 속도로 숨을 쉴 수 있습니다.

맑은 시간 속에서 당신이 다시 숨 쉬고, 당신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는 곳.

'여기서, 마음껏 쉬었다 가세요.' 여.맘.쉬에서.

문제는 이런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그놈의 ㅇ이 없다. 그래서 꿈만 자주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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