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주지 않으면 배우자는 내 마음을 절대로 알 수 없다

슬기로운 부부 대화법

by 인생짓는남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삶은 참으로 특별합니다. 결혼이라는 약속 안에서, 우리는 배우자와 인생의 가장 깊은 곳까지 공유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함께하다 보면, 서로의 눈빛만 봐도,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안타깝게도 대부분 오해와 서운함 그리고 깊은 갈등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세상 그 누구도 가까운 사이인데 왜 그토록 속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걸까요?



위험한 착각


결혼 후 많은 부부들이 하게 되는 흔한 착각 중 하나가 바로 '텔레파시'가 통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연애 시절의 콩깍지가 벗겨지고,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우자가 내 속마음을 모두 꿰뚫어 볼 거라는 무의식적인 믿음을 갖게 됩니다. '내가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하면 당연히 서운할 거라는 걸 알 텐데', '내가 이런 말을 하면 내 마음을 알아줄 텐데'와 같은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는 대부분 채워지지 않습니다. 척하면 척이어야 한다는 기대는 실망과 서운함으로 돌아와 관계에 독이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겠지'라는 기대를 하게 되는 이유



이러한 기대를 하게 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관계의 친밀성에서 오는 오해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이이기에 상대방이 나의 일부처럼 느껴지고, 내가 나 자신을 아는 것처럼 배우자도 나를 알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습니다.


둘째, 말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거나 두렵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감정이나 요구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약점을 드러내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 입을 다물게 됩니다.


셋째, 과거의 학습된 경험 때문일 수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감정 표현이 서툴거나,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부모님이 알아서 해주셨던 경험이 있다면, 어른이 되어서도 비슷한 패턴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넷째, 상대방을 '시험'하려는 심리입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면 나를 정말 사랑하는 것'이라는 무의식적인 시험을 통해 사랑을 확인하려 하기도 합니다.



부부 사이.jpg 이미지 출처 : 픽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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