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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부부는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

슬기로운 결혼 생활

by 인생짓는남자

따뜻하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며 서로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부부. 우리는 종종 그들을 보며 '어떻게 저렇게 잘 지낼 수 있을까?' 하고 부러워합니다. 과연 행복한 부부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서로에게 맞았던 걸까요? 아니면 그들만의 특별한 비결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이 부러운 관계 속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아주 중요하고 지속적인 마음의 습관이 자리하고 있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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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만족과 '우리'의 균열


(아래는 가상의 이야기입니다.)


결혼 10년 차인 종훈은 항상 자신의 편의를 우선했습니다.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퇴근 후 아내 소영에게 상의하기보다 혼자 좋아하는 게임에 몰두했습니다. 주말에 새로운 식당을 발견하면,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메뉴가 있으니 다음에 와야지' 하고 혼자 만족하며 소영에게는 그저 "오늘은 좀 피곤하네"라고만 말할 따름이었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아도 '좋다'라고 생각할 뿐, 사진을 찍어 아내에게 보내거나 다음에 함께 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 소영은 처음에는 남편의 개인적인 시간과 취향을 존중해 주려 노력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종훈의 삶에서 점점 소외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어느 날 소영이 종훈에게 "우리는 이제 한 집에 사는 동거인 같아. 당신에게는 나라는 존재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거야?"라고 물었습니다. 종훈은 소영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신은 그저 자신의 방식대로 삶을 즐기고 있을 뿐이었는데, 그것이 아내에게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을 안겨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의 생각 속에는 늘 '내가 지금 무엇을 원하지?', '나의 만족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지?'라는 질문만 가득했고, 그 어디에도 '우리에게 좋은 일은 무엇일까?', '아내는 지금 무엇을 바라고 있을까?'라는 질문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나' 중심의 태도가 결국 부부 관계에 균열을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사이좋은 부부는 이런 습관을 가지고 있다1.jpg 이미지 출처 : 슬기로운 결혼 생활



관계의 나침반은 '상대방 우선'을 뜻한다.


행복하고 원만한 부부 관계를 관찰하면, 그 이면에는 놀랍도록 일관된 심리적 특성이 존재합니다. 바로 '자기 자신'보다는 '배우자'와 '우리 부부'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일반적으로 관계가 소원한 부부들은 자신의 편의와 만족, 개인적인 욕구 충족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나에게 가장 이로운 게 무엇일까?',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떤 이득을 취할 수 있을까?'와 같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지배적입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이좋은 부부들은 생각의 초점이 항상 '우리' 또는 '배우자'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배우자의 존재를 먼저 떠올리고, '이 상황에서 우리 부부에게 가장 좋은 방향은 어느 쪽일까?', '배우자가 이것을 어떻게 느낄까?'를 자문합니다. 이는 단지 상대방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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