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를 사랑하는 법 2
How to Love #4
여자는 큰 것을 바라지 않는다. 지난번 글(여자를 사랑하는 법)에서도 말했듯이 여자는 관심을 원한다. 남자가 자신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원한다. 남자의 관심이 온통 자신에게 쏠리고, 남자의 마음이 자신에게만 향하길 바란다. 이것이 바로 여자이다.
1. 여자는 남자의 관심이 자신에게만 쏠렸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신의 취향, 감정, 식성 등을 남자가 아는지 살핀다. 남자가 그것을 잘 모른다면 은근슬쩍 힌트를 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식사하거나 쇼핑을 하는 등 상황마다 자신의 취향을 내비친다. 남자가 그것을 알아차리길 바라면서 말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이 준 힌트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힌트를 주고 또 줘도 알아차리지 못하면 여자는 남자의 관심이 자신에게서 멀어졌다고 판단한다. 그래도 여자는 마지막 희망을 갖고 한 번 더 힌트를 준다. 하지만 그래도 남자가 그 힌트를 낚지 못하면 자신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고 남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남자는 그제야 기회를 달라고 애원한다. 하지만 여자는 지금까지 여러 번 기회를 줬다. 그래도 남자는 기회를 잡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기회를 더 줘도 남자가 그것을 잡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신에게 관심이 없던 남자이기에, 그 순간을 모면하기 위한 핑계일 뿐, 앞으로도 자신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2. 여자는 남자의 마음이 자신에게만 향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랑표현을 해주실 원한다. 여자는 사랑한다는 말을 매일매일 듣고 싶어 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단 하루라도 듣지 않으면 남자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멀어진 건 아닌지 불안해지는 게 여자이다. 그래서 여자는 사랑표현을 그토록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에게 자꾸만 사랑표현을 해달라고 조르는 것이다.
하지만 남자는 “나는 원래 감정 표현을 잘 하지 않는 사람이야” 자신의 성격을 핑계로 사랑표현을 하지 않는다. 남자는 사랑하는데, 내가 사랑하는 걸 알면서 굳이 사랑표현을 해야 하냐고 여자에게 묻는다. 여자는 그래도 표현해 달라고 답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으니까. 오늘도 남자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해 있는지 확인하고 싶으니까.
본질적으로 여자는 남자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남자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는 게 여자라는 존재의 특성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늘 불안하다. 이 남자가 나를 두고 달아나지 않을까 불안하다. 결혼해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사랑표현을 통해 자신의 불안을 잠재우고, 안정을 찾길 원한다.
남자는 여자가 주는 힌트를 재빠르게 눈치채야 한다. 그 힌트를 바탕으로 적시에 나는 너에게 관심을 쏟고 있다는 것을 표현해야 한다. 남자는 여자에게 늘 사랑한다고 진심으로 표현해줘야 한다. 남자가 이 두 가지를 잘할 때 여자는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고 행복해진다. 행복한 여자는 남자에게 더 크고 다 많은 것으로 갚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