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의식 속 숨겨진 자아와의 만남
그림자란 무엇인가?
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인간 마음속 깊은 무의식을 탐구하며, '그림자(Shadow)'라는 독특하고 중요한 개념을 제시했다. '그림자'란 우리가 의식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억누르거나 외면하는 자아의 일부분으로, 쉽게 말해 ‘내가 나 자신으로 인정하지 않는 나’라 할 수 있다.
이 ‘그림자’는 단순히 도덕적으로 나쁘거나 부정적인 면만을 뜻하지 않는다. 오히려 사회적 규범이나 도덕 기준에 맞지 않는다고 여겨져 억눌린 욕망, 감정, 생각뿐 아니라,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잠재력이나 숨은 능력까지 포함하는 매우 넓은 개념이다.
즉, 누구나 내면에 잘 드러내지 않거나 감추고 싶은 어두운 모습이 있으며, 이러한 모습들이 ‘그림자’의 형태로 무의식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융은 이 그림자가 의식적인 자아(ego)에 의해 억눌려 있을지라도, 전혀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고 보았다.
왜 그림자가 생기는가?
사람은 본래 혼자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사회 속에서 관계를 맺고 살아간다. 그래서 사회가 요구하는 규범이나 기대에 맞추기 위해 자신의 본래 모습 중 일부를 숨기거나 억제하는 경향이 생긴다. 이처럼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감정이나 욕망은 무의식 깊숙이 감춰지게 되며,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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