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소외되질 않았으면
하아, 그런데 말이야. 물질이 사람들에게 신처럼 떠받들지는 걸 보면
나는 피식 하면서 웃음밖에 안 나와.
그냥, 그 범위라는 걸 벗어나질 못해.
그 범위를 벗어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
표현의 자유라던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 살자는 주장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하고싶은 말만 하면서 살 수 있냐고
하고 싶은 말이라면 할 수 있어야지
하고 싶은 말도 하지 못하고 사는 게 문제야.
진정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가려진채, 원망만이 남아
눈 앞에 보이는 상대를 향해 복수심을 불태우기에 여념이 없어.
돈과 사랑을 가지지 못해서 싸우기에 여념이 없더라.
실제가 아니라, 그걸 마음에 잔뜩 가진 상태에서
그 마음에 있는 걸 충족시키고 싶어서 달리더라.
그냥 참고 살고, 다 그렇게 산다고 말하더라.
들을 때는 위안이 되는 말이지.
그런데 그런 말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더라.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프더라.
나도 만만치않게 아프지만, 진통제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라서 그런 걸까.
그렇게 사는 모습들을 보면 숨은 막히는데, 마음도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