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묵자흑

by 김케빈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다.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다.

주변에 내가 지독하 싫지만,

이상하게도 그 사람이 나와 맞거나

치열하게 싸운다면


그 사람들은 서로가 같은 마음을 가지고 부딫친다고

어디선가 들었다.


나로써는 인정을 하기 싫었지만

사실은 사실이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이 부리는 마음 중

이상할 정도로 혐오감이 드는 것들을 보면


그런 마음이, 내 밑바닥에

나도 모르게 깔려 있는 경우가

허다해서


나는 언제쯤 사람처럼 살수 있을까.

인간이랑 비인간의 경계에 머물러 있지 않고


언제쯤 사람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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