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by 김케빈

두 개의 선택지가 있다.


하기 싫은 자영업을 시작하는가,

아니면 무슨 일을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다른 회사에 들어가던가 .


마음에서는 후자가 더 낫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러더라도 지금처럼 몸도, 마음도 피폐한 상태에서


회사생활을 한다고 하더라도

크게 나아지는 게 있을까?


새로운 자극은 잠시 받을지라도

매일같이 '그만두고 싶어'

를 떠올릴 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마음의 여유가 없는 나에게는


편히 쉴 공간과

쉼이다.


마음놓고 쉴 수 있는 쉼이 필요하다.


한두달, 아니 세달 정도?

밖으로 눈을 돌리기 위해서는


지금의 갇힌 듯한 생활의 찌꺼기를 빼야 하는 게

절실하게 느껴진다.


지금의 생활은, 적어도 나에게는 숨이 막힐 거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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