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마음속에 쌓아놓듯 하는 이야기를
하는 방법을 잊었네
주변 사람들을 보면
다들 나보다는 못한 생활을 하고 있어서
내가 하는 말이 사치스러운 말이 될새라
꾹꾹 참아두고 있네
그런 꾹꾹 참아가는 시간이 늘어나니까
호감을 표현하는 방법도
마음을 내주며 살았던 그 시절도 잊어가고 있어
나는 벌써부터 그런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흔해빠진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아니, 영원히 되고 싶지 않아
불만과 짜증에 온몸을 맡긴채
마음안에 고슴도치처럼 칼날을 안고 살아가고
틈만나면 그 칼로 나를 서슴없이 찔러댈
그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지는 않아
칼로 나를 찌른 후에 외로운 마음을 토로해달라고
내 마음을 인정해달라는 소리 따위 듣고 싶지는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