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에는 책임이 따른다

독립일기

by 김케빈

혼자 독립해서 살기 시작하면서 내가 가장 먼저 느꼈던 건 책임감이었다.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핑계를 댈 거리라도 있었지만


독립해서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그러한 것들은 사치스러운 변명이 되고야 말았다.

독립해서 나가기 전에 생각했던 것은, 혼자 부모님의 간섭 없이 사는 것에 대한 환상과

무언가 억지로 만들어 낸 듯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었지만


실제로 독립을 해서 느낀 건 많이 달랐다.

집에 나 혼자서 사니, 일단 내가 아프지 말아야 했고, 내 건강을 먼저 내가 책임을 지지 않으면

내가 어느 순간에 집에서 병으로 인해서 쓰러지더라도


어느 누구 하나 도와줄 이가 없다는 사실이 어느순간 확 와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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