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참 유행이라는 링피트를 사서, 플레이를 했다.
힘들기는 하지만, 뭔가 성취욕구를 불러일으켜서,
정말정말 재미있었다.
한편으로는 기겁을 하기도 했었다.
나는 스트리머들의 방송을, 유튜브를 통해서 많이 챙겨본다.
그렇게 유튜브를 보던 와중 스트리머들이 링피트로 내기를 하는 걸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얼마 되지 않아서, 숨을 헐떡이고, 비명을 지르면서, 살려줘를 연발하는 거 보고
에휴...정말 하루종일 앉아서 방송하고 운동 하나도 안 하면 저리 되나...
그러면서 설마, 나는 저정도는 아니겠지, 싶었다.
그래서 어렵게 빌린 닌텐도 스위치를 켜서 링피트를 했다.
하고 나면서 느낀 거는 내가 그 하루에 4,5 시간 길면 8시간씩 방송하면서
운동을 잘 하지 않는 스트리머들이랑 체력 수준이 똑같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 1,2 시간 연속으로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이나, 웃으면서 힘들어도 웃는거야, 라고 말하던
운동선수 급의 근육량을 지니고 있는 모 스트리머라던가...
그런 사람들이 급 대단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작가도 그렇고, 스트리머도 그렇고, 앉아서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체력 소모 하나는 끝장나게 많은 직업군이다
진짜 운동을 해서 피로를 덜어내지 않으면
번아웃 당하기 딱 좋은...그런 직업이라는 생각이 확확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