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살이

by 김케빈

하루살이는 하루만 산다.

인간은 백년을 산다.


하지만 하루살이는 그냥 본능대로 움직이다 가고,

인간은 백년동안 영원에 가까운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살아간다.


백년을 1년으로 줄이고

1년을 한 달로 줄이고

한 달을 하루로 줄이자


그러면 거기에는 뭐 대단하고 거창하면서도

위대한 그런 플랜이나 계획이 아니라


아주아주 조그마한, 귀찮음을 조금만 무릎써도

얼마든지 해 낼수 있고, 그 귀찮음을 무릎쓰고 해 내면


나머지 시간을 편하게 노올 수 있는

그런 잡지 않아도 그냥 있는

그런 행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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