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참 착하구나."
"너는 참 순하구나. 모질지가 못해."
이런 말 많이 듣고 살아온 사람 있어?
남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그렇게 살아온 사람 있어?
그리고 이제와서 뻥 하고 터져서
원망하고 있는 사람 없어?
그러면 있잖아.
왜 참았어?
그러지 않아도 되었잖아.
그냥 비난이나 손가락질, 좀 당해도 괜찮았을텐데
왜 그랬어?
따지는 거 맞아. 이해하지 못해서 따지는 게 아니라.
이해하기에 따지는 거야.
왜 그랬어?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이었고.
너는 뭘 바랬기에, 그렇게 살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