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됨됨이를 보려면 유혹의 앞에 둬 보라는 말이 있지.
그래. 유혹의 앞에 두니까 그러더라고.
내 돈을 원한다. 내 돈을 먹게 해 주십시오.
충분히, 그렇게 욕심에 솔직한 사람을 쓴다면
글쎄, 돈이야 더 많이 벌 수 있겠지.
그런데 결혼이고 나발이고, 부모님한테 나 이만큼 할 수 있다 자랑이고...솔직히 난 그런 거 다 필요없어.
무언가를 지킬 능력만 기르면 평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데
굳이 모험을 하고 규모를 크게 늘릴 필요는 없다는 거지.
부모님한테 왜 나 이만큼 잘 하고 잘나간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삶을 살아야 할까.
난 그런 증명, 필요없어.
결혼? 뭐, 하고 싶으면 하게 되겠지만, 내 자유를 저당잡히는 건 사양이야.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삶은 피곤해.
차라리 일하는 분야는 다르더라도, 함께 이야기하면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해
그런 사람들이랑 경제적으로 얽히는 거. 절대 사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