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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케빈 Sep 25. 2022

사업 비전 같은 거, 나는 1도 관심없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냥, 어제보다 나은 인간이 되고 싶어서다.

일요일 하루동안 나는, 불안에 떨면서 주말을 보냈다.

이전의 주말이 뭐라도 해야 하는데 안 해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하루를 후회했다면 


지금의 나는  사업이라는 걸 동경하다가, 실제로 발을 들여놓게 되니까

정신이 나갈 거 같았다.


남들은 내가 변했다고 말한다.

옛날에 비하면,  많이 변하지 않았다고

많이 성장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부분이 변하기 않았다.  

나는 강하고 확신에 찬 인간이 아니다.

그냥 나는 나약하고, 진짜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다.


나는 그런 사업가들처럼 강하고 확신에 찬 완벽한 인간이 되기는 싫었다.

긍정적이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확신에 찬 그런 인간이 되기는 싫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런 사람이 나는 이제는 좀 혐오스러워보이고

비인간적으로 보인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는 거에는 관심이 없다.

성숙한  애새끼가 되는 거라면 모를까나

나는 어른이 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나아지기를 멈춘 존재가  어른이고.

그저 먹고삶에 찌들어버린 존재가 

내가 생각하는 어른의 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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