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에서 꿈을 실현중인 크리처
오류동 독립서점 잠시서점
오류동 정상회담
오류동 태국갬성 왓더팟타이
마을지도에 들어갈 세번째 공간은 [크리처]입니다.
크리처는 사실 처음 오픈했을 때랑 이름이 달라졌지만 사람들에게는 이름보다는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띄는 카페예요. 대전에 흔하지 않은 외관이기도 하고 그 외관이 저녁에 앞에서 잘찍으면 인스타감성이 물씬 풍겨오는 곳이랍니다. 끊임없이 발전을 꿈꾸며 이끌어가는 크리처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 수제시럽, 직접 베이킹한 스콘, 직접만든 밀크티 등 손수 만들어 제공하고싶어하는 사장님의 마인드가 가득 담긴 곳이랍니다. 오류동 하나은행( 여기가 하나은행 본부라는 건 안비밀) 뒷편에 위치하고 있어서 저녁에는 주차도 편한 카페예요 ^^
수달이가 살고 있는 크리처, 이름을 바꾸면서 고민하고 만든 캐릭터라고 하시더라구요. 1년간 사용하던 이름을 바꾼 건 직접 원두를 로스팅하여 더 다양한 시도들을 하기 위해서였대요. 많이 알려진 이름이였기에 고민했지만 더 먼 미래를 생각해서 과감하게 브랜드네임을 교체. 여전히 단골손님들은 잘 찾아주시니 성공인거겠죠?
독특한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공간분위기가 좋아요. 2인, 4인, 6인 등 다양하게 오셔도 앉아서 카페를 즐기실 수 있도록 꾸며져있답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가면 좋을만한 포인트들도 많죠? 지인들과 함께 갔을 때마다 지인들은 크리처의 스콘이 정말 맛나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다른 곳 스콘과 다르다고 그래서 sold out 되는 날이 많더라구요. 맛보고 싶으시다면 예약을 해두어보세요 ! 선물용으로도 좋답니다 :)


A. 사실 저는 토목전공이예요. 모르셨죠. 여느 남자들처럼 사실 카페를 자주 가거나 했던 건 아니였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가는 카페문화라는 게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카페 아르바이트생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 일하게 된 곳이 단순히 일이 아니라 함께하는 형들과 배울 수 있는 곳이였는데, 알면 알수록 '커피'가 매력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되었죠. 공부를 싫어하는데도 커피공부와 연구는 하면할수록 정말 재밌어요. 커피라는 게 저에게는 "탐구"같아요. 그래서 멈출수가 없었어요. 부동산쪽 공부와 업무를 하려고 이 동네에 왔는데 좋아하는 커피를 결국 운명처럼 하게 되었네요.
A. 사실 꼭 오류동이어야한다는 건 없었는데요. 부동산업무를 하다가 이 건물을 보고 반했어요. 건물에 꽂혀서 오류동에 카페를 열게된 케이스예요. 느낌이 정말 좋았어요. 이곳에서 해보자라고 마음먹었죠. 오류동을 통해서 커피라는 꿈이 이루어지고 지금은 대사동에 2호점도 오픈했어요. 무리가 되면서도 유지하고싶은 이유는 저는 '공동체'를 이루어서 모두가 거기서 행복했으면 해요. 차근차근 미래를 더 깊이 만들어가고 싶어요. 그래서 함께 커피를 꾸준히 해갈 사람들을 모집하나봐요.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또 하나의 미래가 되고 싶어요. 그걸 이루기위해서 발판이 된 오류동은 참 제겐 의미가 깊은 곳이예요.
A. 카페를 오픈하면서 실제로 살기도 했어요. 원래 용두동에 살았었는데 오류동으로 이사왔었죠. 동네에 대해 많이 고민하지는 않았지만 출근이 가까웠고 용두동보단 오류동이 더 활성화된 느낌이 있었어요. 실제로 카페를 찾아주시는 손님들은 80%가 단골손님들이세요. 역세권이라 찾아오기 좋은 곳이니 더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요.
A. 아, 오픈하기 전에 마음먹었던 게 있어요. 사실 처음 크리처가 오픈할 때는 주변에 1000,1500원하는 카페들이 대부분이였어요. 직장인분들에게 가깝게 다가가기위한 부분이겠죠? 그래서 제 주변에서도 너무 비싸게 하면 안오지 않겠냐라면서 저렴한 커피를 판매하는 게 낫지 않겠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그때 저는 [오류동의 스타벅스]가 되고 싶었어요. 저렴한 커피가 아니라 좋은 커피,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는 곳이 되어보자고 말이죠. 그래서 무슨 촉이였는지 밀어붙였고, 지금의 크리처가 되었답니다.
Q. 멋진 이야기인데요? 아, 오류동엔 이게 있어 좋다하시는 거 있으세요?
A. 역시 오류동하면 #코스트코 아닐까요? 카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장볼 수 있는 공간이 가까운 건 참 좋은 것 같아요. 포장재료같은 부분부터 소소한 부분까지 가깝고 대량이라서 좋아요. 그리고 저는 #지하철 이 있다는 게 참 좋아요. 어디로든 쉽게 움직일 수 있는 거잖아요?

마을엔 이야기가 있고,
마을엔 사람들이 있고,
마을엔 내가 있다.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자칭 오류동 홍보대사, 오류동덕후
- 롯데손해보험 6년 차 보험설계사 & 사내강사
- 사외강사 (시간관리, 독서법, 진로특강, 리더십)
- 독서문화전파하는 청년비영리단체 투게더리딩 대표
- 400여편의 서평, 다수 서평단 활동, 책을 좋아하는 책덕후
- 활자중독자, 잡학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