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지도에 들어갈 네번째 공간은 [7930손님식탁]입니다.
7930이라는 숫자와 간판 위 정말로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식탁이 눈에 띄는 공간이예요. 건물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까지 지나가다보면 굉장히 눈에 들어오는 식당이예요. 근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골목에 위치해있지만, 손님들이 찾아올 정도로 맛있는 집이예요. 수제돈까스와 사장님이 직접 개발한 소스, 돈까스 위에 올라가는 눈꽃치즈도 좋아요 ~ ♥ 레트로 감성이 넘치는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괜시리 기분도 좋아진답니다.
외관이 건물느낌을 제대로 살린 디자인이라면 내부는 더 옛 감성이 잘 살아있습니다. 물은 셀프가 세상 고급지게 쓰여진 손님식탁은 곳곳에 레트로감성의 소품들이 가득해요. 보는 재미도 있고, 왠지 옛 가게에 온듯한 느낌이 좋아서 갈 때마다 좋더라구요.
공간도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는 편이예요. 단체로 가도 앉을 자리가 있구요 ^^ 좌식으로 앉는 곳도 좋고, 벽뒤쪽에도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감성뿜뿜이겠죠?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내부는 포근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손님식탁의 주 메뉴는 돈까스, 파스타예요. 종류가 있으니 잘 골라서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런치타임에는 주말-공휴일을 제외하고는 할인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


A.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음식과 관련이 깊어요. 고등학교-대학교- 심지어 군대 '취사병'까지 식당을 하고 있는 현재까지 주방에서 일하고 있네요. 예전에는 정말 주방에서만 일했는데요. 남들 놀때 일하고, 남들 쉴 때 노는 남과 다른 패턴이 저를 다른 곳으로 이끌게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메뉴개발과 요리강사를 하면서 지내다가 나만의 식당을 열어보자라고 생각해서 7930손님식탁을 열게 되었어요. 어떤 메뉴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직접 개발한 소스와 시간이 지나도 바삭한 돈까스가 좋겠다고 생각이 되서 이렇게 식당을 하고 있네요.
A. 식당을 하겠다고 마음먹고 정말 많은 곳을 찾아봤어요. 낭월동, 금산 등등 여기저기 다녔는데, 레트로 감성을 살리기에 적합한 이 건물을 보고 여기서 해야겠다라고 정했어요. 그리고 아내의 회사가 이 근처여서 좋았고, 저는 용두동에 사니까 출근도 가까워서 딱이네요. 찾아오는 손님들을 보면서 조금씩 더 활성화되어서 더 많은 분들이 오류동을 찾아와주셨으면 하고 있네요.
A. 음.. 이것도 에피소드가 될까싶은데, 사실 저희가게 이름이 7930 손님식탁이잖아요. 하도 손님들이 여쭤보다보니 생각이 나네요. 많은 손님들이 여쭤보세요. "왜 7930인가요?"라고 물론 저만의 의미는 있는데 (이건 비밀입니다ㅎㅎ), 재미있게도 제 핸드폰 뒷자리가 7930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답해드려요. 그런 손님들이 아? 라면서 웃으시죠. 그리고 제 차는 7940이예요. 어쩌면 제가 숫자와 연관이 많은 건 아닌가 느껴봅니다.
Q. 엇? 재미난대요? 아맞다. 오류동에 여기 좋다싶은 곳 있으세요?
A. 저는 CGV랑 오룡대형약국이요. 일단 CGV는 가까운 곳에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도 좋더라구요. 오룡대형약국은 365연중무휴인 큰 약국인데요. 이곳은 정말 약쇼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예요. 저도 자주 들리는데, 일찍 열고 늦게까지 운영이 되다보니 정말 좋아요. 여쭤보니 약국인데 2교대로 근무가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약사님께 여쭤보면 가격 및 성분까지해서 추천도 해주고 또 포인트제까지도 운영이 되요. 약국에 포인트제라니 신기하지 않나요? 꼭 한번 가보세요 !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데도,
마을이라는 공감대가 있어서인지
낯설지가 않다.
이게 마을의 매력아닐까?
<다재다능르코> tvwkd123@naver.com
- 자칭 오류동 홍보대사, 오류동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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