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
- 마음 속 선과 악
- 나는 왜 알면서 행하지 않는가?
- 결국 의미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습관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서 극적인 요소를 위해서 항상 나타나는 '선과 악'의 대립, 착한 주인공과 나쁜 악역간의 대립으로 극적인 상황과 긴장, 그리고 묘한 쾌감까지 우리는 느낍니다. 우리 마음에서 선과 악이 대립할 때는 다른 점이 있다면 '선'보다 '악'이 이길때가 더 많다는 점이죠. 분명 달라져야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습관을 고치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인디언들에게 전해지는 '두마리 늑대이야기'가 있습니다.
Two Wolves
One evening an old Cherokee told his grandson about a battle that goes on inside people.
He said,
"My son, the battle is between two wolves inside us all. One is Evil - It is anger, envy, jealously, sorrow, regret, greed, arrogance, self-pity, resentment, inferiority, lies, false pride, superiority, and ego.
The other is Good - It is joy, peace, love, hope, serenity, humility, kindness, benevolence, empathy, generosity, truth, compassion and faith."
The grandson thought about it for a minute and the asked his grandfather.
"Which wolf wins?"
The old Cherokee simply replied, "The one you feed."
- Native American Cherokee Story
우리의 마음 안에서 싸움이 끊임없이 일어나는데, 이 싸움은 두 마리늑대 사이에서 벌어진다고 합니다. 한 늑대는 '악'인데, 이것은 화, 샘남, 질투, 슬픔, 후회, 욕망, 오만, 자기 연민, 억울함, 열등함, 거짓말, 헛된 자존심, 거만함 그리고 자아라고 불립니다. 다른 늑대는 '선'인데, 기쁨, 평화, 사랑, 희망, 평온, 겸손, 친절, 자비, 공감, 너그러움, 진실, 연민 그리고 믿음이라고 합니다. 이 두늑대의 싸움에서 누가 이기는가?라고 물으니 '네가 먹이를 주는 쪽이지'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처럼 마음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끊임없는 충돌이 일어나고 단순히 보이지 않는 충돌이 아니라 일상에 흔하게 영향을 주는 것을 경험하곤 합니다.
스스로가 바뀌고 싶은 생각이 드는 때부터 항상 고민을 많이 해오던 부분이였습니다. 머리로는 분명 알고 있는데, 분명 행동으로 옮겼을 때 달라진다는 것도 알면서도 자꾸 쓰러지고, 미루고, 후회하는 일을 반복하게 되는가. 그러다가 문득 많은 책들을 읽다가 얻은 게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머리의 언어, 마음의 언어, 몸의 언어"가 따로 있다고. 결국 머리로 생각을 해도 마음이나 몸이 따라오지 않으면 1:2 상황으로 전투가 지속되니 결과적으로 실패가 반복되는 게 아닐까,하고자 마음먹으면 최소 2가지가 함께 움직여야 결과가 나타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행동부터 해라라는 많은 조언들을 잘 보면, 마음과 몸이 움직인 경우가 되는 것이고 아는 만큼 믿을 수 있다는 것은 머리와 마음이 함께 움직인 경우라는 것이죠. 생각해보면 나는 아는 만큼 믿지 않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음을 알았습니다. 스스로의 아는 것과 마음을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는 나를 잘 안다고 느껴왔는데 전혀 방향이 달랐던 거죠. 나에게 보이지 않는 내가 있음을 인지한 순간이였습니다. 습관이 올바르지 않을때, 내 생각대로 내가 계획을 지키지 않을 때 두가지 질문을 떠올려보세요.
Q1. 지금 나는 제대로 나를 알고 있는가?
Q2. 지금 나는 나를 믿고 있는가?
최근 읽은 책에서 삶에서 마음 속 충돌을 하지 않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의 힌트를 찾았습니다.
경제학자 케인스는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좋은 일을 한다는 건 매번 신경 써야 실천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면 그것을 고민할 필요 없다.
좋은 사람은 무엇을 하든 자연스럽게 선한 일을 행할 수 있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일을 쌓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좋은 일을 한다고해도 그 마음이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는 스스로만 알고 있습니다. 겉으로만 좋은 일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마음의 근본을 바꾸어야 나의 숨겨진 본성에 지지 않고 오히려 나를 믿고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나라는 사람과 나라는 사람의 마음을 자세히 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부족한대로 인정하고, 나아갈 방향을 잡는 시간을 돌아보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진짜 의미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습관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