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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재다능르코 Jan 04. 2022

내가 불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이유

1월 첫주를 워밍업주간으로 두는 이유


12월 마지막주부터 1월 첫주는 새로운 걸 시도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 저는 한해를 돌아보고 저에 대한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확인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어떻게 하느냐한다면?


[1] 연말정산

▶ 한해를 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이 있는 건 거의 다해보는 편입니다. 


- 발견하면 저장해두었다가 해보는 거죠. 최근엔 미리캔버스 대표강사님과 한해를 정리해볼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요. (먼저 제안해주셔서) 문득 생각나서 김규림 작가님의 뀰로그( https://blog.naver.com/absconder/222598530507 ) 올라왔던 2021 연말정산 질문들을 같이 해보았습니다. 


자아성장 플랫폼 밑미에서 만든 연말카드도 사용해보았습니다. 2021년에 관한 질문도, 2022년에 관한 질문도 써보면서 생각정리를 통해 '데이터'를 모아요. (사보고 싶으신 분들은 " https://nicetomeetme.kr/shop/?idx=283 " 참고하세요)


- 한해동안 제가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월별 기억남는 일들을 정리합니다. 월별로 기억나는 키워드를 뽑으면서 사진을 돌아보면 '맞네...이게 2021년이였구나'리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들도 많답니다. 그렇게 1년 키워드가 생기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 나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 덕질로 처음으로 산 공식굿즈 '오마이걸 시즌그리팅' 안에 들어있던 다이어리에 멤버들이 적은 다시 쓰는 프로필과 Q&A도 흥미로워서 저에게 맞춰서 답변을 써보는 시간도 만들어보았답니다. 



여러가지 도구를 통해서 저를 돌아보는 이유는 시각화를 하지 않으면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 실패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하는 일 사이의 간극도 클 때가 많다는 걸 알았거든요. 나라는 사람을 수치화할 수 있다면 더 눈에 띄겠지만 사람의 능력치라는 게 그렇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고 매일 보는 저는 저를 객관화하여 보기가 쉽지 않으니 이렇게 데이터를 만들곤 합니다. 




[2] 새해계획세우기 워밍업

▶ 꼭 이루고 싶은 3가지는 꼭 만드는 편이예요. 

- 기록을 하는 것과 아닌 건 신기하게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매년 회사에서는 신년목표를 내라고 해서 써서 내는데 거기에 딱 3개를 씁니다. (많이 썼다가 못이루면 좌절하는 타입이거든요.....ㅜㅜ) 이것만큼은 진짜 꼭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3가지. 신기하게도 3개를 쓰면 2개는 이루더라구요. 2021년 신년 목표가 (월소득증대/독서 100권/-10KG감량) 이였는데요. 독서랑 12KG감량을 이루었더라구요. 쓴 걸 완전히 까먹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올해는 책출간/키맨100명/10KG감량을 세웠어요. 이 중 저는 무엇을 이루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이외에 이루고 싶다고 생각하는 걸 정리해봐요. 이럴 때는 만다라트를 쓰는 편이예요. 

만다라트에 8가지 큰 테마를 정리하고, 이 안에서 구체적으로 매일 / 매주/ 주3회 등으로 이루고 싶은 걸 세분화 시킵니다. 이 과정에선 실현가능성보다는 가능하겠다 싶은 목표로 적어요. 그리고 저는 1월 1주차에 이걸 실제로 해보는 편이예요. 매일이라고 마음 먹은 걸 내가 1주일동안 얼마나 지켜질 수 있는지, 5분을 지킬 수 있는지, 제 스케쥴을 실제로 살아보면서 조정합니다. 


그러다보면 작년에는 이루지 못하는 일이라고 생각한 부분 중 일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되어있다는 걸 알게되더라구요. 제 능력치가 조금이라도 향상된 걸 실제로 경험해서 매치해보는 거랍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하루동안 한번도 안떠오르는 일도 있고, 또 반대로 일어나자마자 생각하기도 전에 실천하고 있는 일도 있답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저는 '가능성'을 '실현가능성'과 매치하여 수정을 조금씩 해요. '30분은 안되는구나', '매일은 어렵구나, 평일만 해야지' 등으로 바꾸어봅니다.



[3] 새해계획 구체화

▶ 이제는 이루어갈 차례죠. 

아, 물론 저는 제가 다 이룰거라고 기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ㅋㅋㅋㅋ)


다만 이제부터는 '확률'높이기를 시도합니다. 예를 들어 좋은 문장을 매일 10개를 읽기로 했는데 실제로 잘 되지 않아서 5개가 가능해서 줄였다면 이제 이걸 어느시간대 언제쯤 하는 게 가장 좋은 지를 찾아서 그때쯤으로 설정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계획들을 지키는 데에 자각을 시키기 위해서 하루 3번정도 알람을 설정해두었어요. 

'하루 잘 기록하고 있지?'

라고요. 알람이 울리면 머리에 한번이라도 생각하는거죠. 제가 2022년 기록하겠다고 마음먹고 나누어둔 노트들이 있는데요. '포스트맨 플래너/신앙일기/태도수집과 마인드변화노트' 등에는 이루어야만 쓸 수 있는 칸들을 저 나름대로 설정해놨기 때문에 그 기록들만 잘 기록하려고해도 하나라도 더 하고 자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64개로 나뉘었던 칸을 하루동안 30개 가까이 이루던 날도 있었어요. 4일차안에서 말이죠. 그렇게 확률높이기를 계속 시도하는 편입니다. 분기목표들도 있기에 이를 이루고나면 변경도 될 거고, 또 하다보면 되지 않는 목표들을 바꾸거나 높이기도 하겠죠. 그렇게 계획들이 삶으로 들어오도록 만든답니다. 




새해 목표는 다 세우셨나요?
쉽게 지켜지지 않으신다면,
워밍업주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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