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제 주변 사람들은 제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대부분 알고 있어요. 코끼리, 책, 맛집, 커피, 오마이걸 등 제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걸 숨기지 않는 편이고 자주 표현하고, 왜 좋아하는지까지 설명하기 때문이예요. 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들도 오해되지 않게 표현하는 편이예요.
02. 제가 호불호가 명확하게 된 건 "더 나은 삶을, 더 나답게" 살려고 한 노력들 때문이예요. 삶이란 찰나의 연속이고, 좋은 삶을 산다는 건 좋은 순간을 꾸준히 이어가야한다는 거죠. 좋은 순간이란 순간의 즐거움이 아닌 여운이 남는 즐거움이더라구요. 물론 좋은 순간을 처음부터 쉽게 선택하는 건 어려웠어요. 이건가? 하고 선택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거든요.
03. 10대에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라서 많이 방황했어요. 사실 살고싶지도 않았구요. 어떻게든 벼랑끝에서도 이건가,저건가 하며 시도했지만 결국 저를 삼키는 #우울증 과 #공황 을 막지 못했어요. 20살 제게 터닝포인트가 나타나고나서부터 20대 중반이 되기 전까지 저는 고군분투했어요. 매일을 살아내느라 말이죠. 우울과 공황에 삼켜지지 않으려 발버둥쳤어요. 눈에 보이는 모든 걸 해보고, 생각한 건 거의 실행에 옮겼어요. 20대중반이 넘어서기 시작해서야 그 고군분투들이 쌓여 제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를 위해 쓴 시간이 저를 분명하게 했어요. 이건 내가 원하던 게 아니였구나. 이건 내가 좋아하는 게 아니였구나. 내가 이런 부분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했구나하면서 하나하나 요목조목 짚어갔어요. 그 결과는 꽤 괜찮아요. 이젠 잘살고 싶어졌으니까요.
(feat. 제 삶의 이야기는 https://brunch.co.kr/@bookdream/163 여기에 더 자세히 풀어두었어요)
04. 분명해진 저는 이전과는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실제로 가장 가까이에서 저를 봐온 남동생은 '내가 알던 누나가 아니야' 라고 할 정도예요. 가족이 느끼기에도 저는 정말 많이 변했거든요. 그리고 가깝게 오랫동안 봐온 친구들도 '멋있다'라고 이야기를 해줘요. 그리고 쉽지 않은 환경에 넘어져도 일어서서 다시 걸을 수 있게되었어요. 돌이켜보면 제 주변환경은 어려워졌으면 더 어려워졌어요. 제 친구는 제게 '언제쯤 네삶의 무게가 가벼워질까'라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낸 적도 있으니까요. 변한 건 딱 하나 제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안다는 거예요.
05.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은 힘이 쎄요. 자꾸 알고 싶고, 새로운 정보를 기억하고 싶고, 하지 않았던 생각도 행동도 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기억하고 싶고 알리고 싶어서 글도 쓰고(브런치,블로그,SNS 등) 그림도 그리고 카드뉴스도 만들고 실제 물건으로 제작도 해요. 정말 많은 확장이 일어나더라구요. 또 나와 맞지않은 선택을 덜하게 해서 좋은 순간이 더 많아져요. 게다가 좋아하는 일의 경험은 나의 순간이 생생해져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더라구요.
06.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이 한눈에 반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을 찾는다고요. 하나 저는 좋아하는 일을 찾는 방법은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Do(행동)가 쌓여 Digging(파고듬)을 넘어서면 그때 진짜 좋아하는 일들이 눈에 들어왔어요. 자유롭게 보여서 좋고, 성장과 변화와 연결되어 좋고, 지속할 수 있어서 좋고, 새롭게 깨달을 수 있고 좋더라구요. 내가 좋아하고 행복해지는 일이 무엇인지가 보이더라구요.
07. 좋아하는 일은 계속할 수 있어요. 꾸준히 나에게 에너지를 줍니다. 좋아하는 일이 수익화까지 되면 더 즐겁기도 해요. 해봐야 내가 파고들 수 있는 일인지 보여요.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경험하는 건 달라요. 많은 걸 경험해보세요. 아주 사소한 일에서도 무언가를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 좋아하는 일을 찾기위해 많은 일에 나를 노출시켜보세요!
* 알아두면 도움되는 사람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다재다능르코
▼ 르코가 더 궁금하시다면?
https://www.instagram.com/re_elephantmoney/
▼ 르코에게 문의가 있다면?
http://pf.kakao.com/_CbaBV/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