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한 재무제표 정보 쉽게 파악하는 법
회사를 준비하는 취준생,
이직이 필요한 직장인,
회계를 모르는 주식초보자에게
가볍게 추천하고 싶은 책
먼저 이 책은 회계정보를 전혀 모르는 취준생이나 주식투자를 하려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 책의 목적은 취준생에게 재무제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기업 내부 정보 파악법을 알려주어 좀 더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이직할 회사를 찾을 때도 마찬가지) 하지만 사실 나는 주식투자가 하고 싶은데 재무제표를 1도 볼 줄 몰라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재무제표를 모르면 주식투자를 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제대로 공부하려면 (왠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기초 지식이라도 얕게 파악하기 위해 읽었다. 취준이든 주식이든 재무제표의 개념을 빠르게 입문하기 좋은 책이다.
- 회사에 나라는 존재는 적나라하게 까발려지지만 회사는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는다.
- 회계정보는 단순히 '얼마를 벌었다'는 숫자만 보지 말고, 회계의 작동원리를 함께 알아야 기업의 효율성을 파악할 수 있다.
- 자신의 업무가 회사 수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면 이직과 승진에 도움이 된다.
- 재테크를 위해서 필요하다.
- 회계란? 경제적 사건을 체계적으로 인식 및 측정하여 보고하고 이용하는 과정이다.
- 회계 정보는 어디에? 전자공시시스템 DART (http://dart.fss.or.kr)
'공시서류검색' 항목에서 회사별 검색을 통해 기업 정보를 찾아 공시를 볼 수 있다.
- 공시란? 사업내용이나 재무상황, 실적 등을 알리는 제도로 '수시공시'와 '정기공시(재무제표)'로 나뉜다.
- 재무제표는 3년 치 정도로만 줄여서 봐도 충분하다.
- 비상장사는 1년에 한 번 외부감사를 통한 보고서로 공시, 상장사는 분기별로 보고서를 공시한다.
- 사업보고서란? 회계뿐 아니라 경영환경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문서이다.
- 회계원리란? 자산 = 부채 + 자본
'보통 재무제표를 읽는다'라고 하면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3개를 한꺼번에 살펴보는 것을 말한다.
01. 재무상태표: 자산/자본/부채 정보를 담은 기업의 건강검진표라고 보면 된다. 자본조달 및 자산 활용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02. 손익계산서: 1년간 경영 비용 및 이익을 계산한 문서, 비용과 이익의 '변동'을 파악하여 매출 이익 창출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손익계산서에는 5가지 이익이 있다
-매출총이익: 매출액 - 매출원가
-영업이익: 매출총이익 - (판매비+관리비), 근본적 이익
-영업외이익: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 기타이익
-법인세비용차감순이익: 세금 떼기 전 이익 - 세금
-당기순이익: 마지막 결과치 이익, 법인세를 뺀 실제 회사의 이익, 기업이 스스로 벌어 자기 손에 쥐는 돈
*영업이익 + 그 외 이익 = 당기순이익
03. 현금흐름표: 단기 경영 활동 표로 회사의 실제 현금 유출입을 파악한다. 매출(수익)-쓴돈(비용)=이익 표시
04. 자본변동표: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로만 알아두자.
Tip) 재무제표에서 '주석'이란 인과관계, 세부적인 내용, 방대한 정보를 포함하는 중요한 내용을 담는다. 주석 1번은 꼭 확인해야 한다.
#재무제표의 이해를 위해 몇 가지 기본 용어 체크!
-자산: 팔아서 돈이 되는 것들의 권리 (기계 시설물, 주식, 현금, 채권 등)
-부채: 빌려온 돈
-자본: 자기 돈
-수익: 벌어 들이는 모든 것, 매출액
-비용: 소비된 가치의 크기
위 5가지 카테고리는 회계의 주요한 카테고리로 이를 '계정과목'이라고 한다.
- '자산총계'로 경쟁사와 규모를 파악하자.
회사가 가진 모든 것을 수치화시킨 총합으로 회사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경쟁사는 증권정보 사이트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를 위해 동정업계 경쟁사와 비교치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예: 네이버 증권정보 동일업종 비교) 부채와 자본의 비교표도 함께 파악하여 실제 어느 정도 이익을 내는 회사인지 따져보자.
-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회사의 영향력과 최종 성과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에서 최소 4년 치 정도를 파악하자. 단기순이익까지 체크하면 더 좋다.
-'대주주'와 '지배구조'로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지 파악하자.
100% 지분을 가진 대주주가 경영자인 경우, 회사 운영이 다른 곳이랑 확실히 차이가 날 수도 있다. 예로 (주)재산커뮤니케이션의 재무제표를 보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대주주가 이재환으로 되어있다. 이재환은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친동생이다. 재무제표를 통해 CJ와 관련이 깊은 회사임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지분율을 통해 회사의 영향력의 원천을 파악해볼 수 있다.
-'CEO'는 누구인가
사업보고서 자료 > 임직원 현황에는 자세한 임원의 개인정보가 있다. 경력, 학력을 주의 깊게 보자.
-가장 가까운 직장동료의 평균 연봉
사업보고서에는 1인 평균 급여액, 직원수, 근속 연수를 공개하고 있다. 물론 평균의 함정이 있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긴 어렵지만 객관적인 급여정보를 간략하게나마 파악하기 좋다.
-면접 시 사업보고서 컨닝하기
개요, 연혁, 사업내용, 이사의 경영진단 및 분석의견, 임원 및 직원 사항 항목을 체크하자. 회사의 역사와 큰 성향 정도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영업은 회사의 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자. 영업 관련 정보는 회사 기밀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정보는 찾기 어렵다.
-회사를 옮긴다면 급여 상승분을 체크하자. 이직 시 전체 연봉이 아닌 실수령액 기준으로 파악하고 어느 정도 다닐 수 있는 회사인지 근속연수를 고려하자.
-안정성과 성장성을 보자. 조건에 혹하지 마라! 부채비율과 매출액 증가율 or 총자산 증가율을 확인하자.
이 책을 읽으면서 주식과 이직은 '기업'이라는 매개체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주식에 관심이 생기면서 경제적인 부분에 나름대로의 생각을 갖게 되고, 그 생각들이 내가 다니는 회사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이직 시 생각해야 할 영역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여튼 재무제표는 주식과 이직을 위해서라도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딥하게 파악할 순 없었지만, 재무제표를 접하게 된 것 만으로도 초보투자자와 중년차 직장인인 나에게는 큰 경험이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