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것에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작년 저희 'xxxxx라멘'은 현 위치로 이전을 하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다시 가게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들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살아갈 이유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공허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인생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들이 내고 있던 맛을 찾아주시는 손님들을 보니, 마치 아들을 찾아주는 것 같아 다시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게 너무 기쁘고 힘이 되었습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여러분 덕에 저 또한 다시 공허함에서 나와 여러분을 마주하고 다시 일을 하며 아들의 맛을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잘 따라주지 않아 쉬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게 되지만, 언제든 어느때든 아들이 노력해서 얻어낸 맛을 다시 가지고와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