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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May 27. 2016

07. 물건을 소유하려는 남자, 사람을 소유하려는 여자

                                                                                                                         

욕구는 인간의 본능이다. 사람은 누구나 기본적인 욕구가 있는데, 남자 뇌와 여자 뇌는 갖고 싶어 하는 것의 종류와 소유하는 방식이 다르다. 남자 뇌는 연재소설이나 DVD, CD 등을 전집으로 갖추고 싶어 한다. 최신 스마트폰이 나오면 곧바로 기기를 변경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물질적인 욕망이 강한 쪽이 남자 뇌이다. 독점욕이 강한 남자 뇌는 수집하고, 갖추고, 좋은 물건이나 신제품을 소유하고 싶은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


그렇다면 여자 뇌는 무엇을 소유하고 싶어 할까? 그것은 바로 ‘사람’이다. 절친한 친구나 동료, 동경하는 선배, 귀여운 후배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것이 여자 뇌의 특징이다. 여자 뇌는 공감과 공유를 중요시해서 자신이 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만큼 상대도 자신을 원하기를 바란다.
     
남자 뇌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원하기는 하지만, 자신이 남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이 강하다. 나아가 주변 사람보다 더 낫고 높은 위치에 있다는 자존심과 관련된 ‘평가’를 받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반면, 여자 뇌가 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감정의 연결고리이다. ‘나에게는 친구가 이렇게 많아.’라는 관계에 가치를 두고 안도감을 느낀다. 또한, 남자 뇌를 가진 사람이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물건을 사는 데 반해 여자 뇌를 가진 사람은 ‘이 옷을 입으면 모든 사람이 예쁘다고 생각할까?’와 같은 방식으로 주위 사람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간단히 말하면 ‘욕심쟁이 남자 뇌’와 ‘외로움을 못 견디는 여자 뇌’라고 해야 할 것이다.
     
집을 지을 때 여자 뇌의 사람은 ‘파티를 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을 원하지만, 남자 뇌의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둘러싸인 서재’를 갖고 싶어 한다. 이것은 여자 뇌가 사람과 관계 맺기를 원한다는 것이고, 남자 뇌는 자신의 소유욕을 충족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다.


※ 글을 읽으신 분께!
본 글은 남녀를 차별하거나 우열을 말하는 글이 아닙니다. 유전학적, 심리학적으로 뇌에 관한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이고, 남녀에게 일관되게 적용되지도 않습니다. 저자는 일반적으로 뇌타입을 "논리 중심 뇌"와 "감성 중심 뇌"로 구분합니다. 논리 중심 뇌는 약 70%의 남자에게서 나타나는 뇌의 특성이고, 감성 중심 뇌는 반대로 약 70%의 여자 뇌에서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상대 뇌의 특성과 차이를 발견하고 이해하며, 상대 뇌의 강점을 배우라고 말합니다. 글 전체를 처음부터 접하지 못하게 되신 분들은 1편부터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편의상 저자는 약 70%의 신체적 성별에 해당하는 남자 뇌, 여자 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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