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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an 24. 2017

03. 떨리는 목소리로는 좋은 발표를 할 수 없다.

<30일 완성 스피치 스킬>

발표 불안 때문에 힘들다고 학원에 찾아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목소리와 말하기에 문제점이 있다. 심리적인 준비가 끝났다면 먼저 목소리와 말하기를 개선해야 자연스럽게 발표 불안도 해결할 수 있다.

생김새는 특별히 잘생기거나 예쁘지 않은데 말을 시작하는 순간 호감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사람을 주변에서 한 번쯤은 만나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타고난 목소리가 좋은 경우도 있지만, 자신의 목소리와 발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타고난 목소리를 바꾸는 것은 힘들지라도 목소리의 톤이나 어조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


목소리 자가 진단표

□ 목소리가 힘이 없고 기어들어간다.
□ 목이 쉽게 지치고 오래 얘기하면 목이 아프다.
□ 지금의 목소리 톤이 너무 높거나 낮다.
□ 목소리가 웅얼거리는 듯 답답한 느낌이다.
□ 발음이 부정확해서 주변 사람들이 자주 되묻는다.
□ ㅅ,ㄹ,ㄷ 등 특정 자음의 소리가 잘 안 된다.
□ ㅗ와 ㅓ 등 모음 구분 소리가 잘 안 된다.
□ 목소리에 생동감이 없고 지루하다.
□ 말의 속도가 너무 빠르거나 느리다.
□ 말끝을 흐리며 마무리한다.
□ 쇳소리가 나며 목소리가 갈라진다.
□ 말을 자주 더듬는다.
□ 지방색이 드러나는 사투리를 사용한다.
□ 어린아이 같은 말투이거나 불친절한 느낌이다.
□ 목소리가 맑지 않고 탁하다.
□ 목소리가 딱딱하고 부드럽지 않다.
□ 비음 섞인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
□ 긴장하면 목소리가 떨린다.

15개 이상 : 아주 심각한 상태이며 목소리 컨설팅이 시급하다.
8개 이상 : 목소리로 인한 고민이 많으며, 목소리 때문에 전달력이 많이 떨어진다.
5개 이상 : 목소리의 고민을 안고 있으며, 고민이 늘 잠재되어 있다.
3개 이하 : 목소리의 큰 문제점만 다듬으면 좋은 목소리를 가질 수 있다.
0개 : 목소리의 전반적인 이해와 적용이 가능하다.


목소리의 6요소

목소리의 6요소는 빠르기(rate), 높이(pitch), 길이(duration), 쉬기(pause), 힘주기(emphasis)이다. 단조로움을 피하고 전달력 있는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요소를 적절히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① 빠르기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느리게 진행하면서 호흡의 완급을 조절한다. 역동적인 발표를 하기 위해서는 목소리의 빠르기가 변화무쌍해야 한다.

② 크기 목소리가 얼마나 멀리까지 울려 퍼지는지 모든 청중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크게 소리 내면 된다. 큰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대에 더 많은 공기를 통과시켜야 한다.

③ 높이 흔히 목소리의 크기와 높이를 혼동하는데 크기는 TV 볼륨을 키웠다가 줄였다가 하는 것을 생각하면 되고, 높이는 피아노의 ‘도레미파솔’을 생각하면 된다. 높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성대의 폭을 좁혀야 하고, 낮은 소리는 성대의 폭을 넓혀야 한다.

④ 길이 한 음을 얼마나 오래 끌며 소리 내느냐를 가리킨다. 장단음을 구분해 소리 내면 의미 전달이 더욱 정확해진다.

⑤ 쉬기 : 한 단어는 붙여서 읽되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 문장과 문장 등 발표의 각 구성요소 사이를 일정 시간 동안 쉬면서 이야기하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

⑥ 힘주기(강세) : 특정 음절이나 단어 또는 구를 더 힘주어 말하는 것을 가리킨다. 강세는 어떤 위치에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다. 내용상 강조하고 싶을 때 강세를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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