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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12. 2016

02. 소통하고 소통하고 소통하라.

<넥스트 리더십>

마케팅의 구루, 세스 고딘(Seth Godin)은 “잘 모를수록 소리를 지르게 된다.”는 현명한 말을 했다. 직장 내 갈등의 80%는 소통의 부족에서 야기된다. 소통하고, 소통하고, 소통하라.

    

세스 고딘(Seth Godin)


 
좋은 업무 관계는 신뢰와 소통의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다. 신뢰와 소통 없이는 좋은 업무 관계를 이룰 수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는 전통 세대의 시각은 초연결 상태인 직장의 등장과 함께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 로버트 하프 인터내셔널과 야후 핫 잡스가 1천 명 이상의 밀레니얼에게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60% 이상이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관리자와 소통하고 싶다고 답했다.
     
밀레니얼은 소통과 피드백에 관심이 지대하다. 소통은 밀레니얼 세대의 2대 주요 가치인 업무 투명성과 협력을 위한 핵심 부분이다. 그런데 밀레니얼은 오히려 이 부분에서 애로를 겪는다. 밀레니얼 관리자의 대다수가 자신의 큰 단점으로 ‘대화를 어렵게 한다.’거나 ‘피드백을 어렵게 전달한다.’를 꼽았다. 고위 관리자 역시 이에 공감하면서 가장 결정적인 분야에서 밀레니얼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UPS의 글로벌 마케팅 역량 이사, 앤 프라이스는 밀레니얼이 ‘비판적인 대화나 까다로운 피드백을 전달할 줄 아는 관리자의 용기를 기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은 앞으로 관리자 생활을 해나가면서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업무를 맡기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가장 기본적으로 연마할 기술이다. 직접적이고 진실한 소통이 가지는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라.
     
잘 생각해보자. 친구나 가족과 두려워하던 중대한 대화를 나눈 후 ‘우리가 대화를 나누어서 정말 기뻤어.’라고 느낀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회사에서 내게 바라는 게 뭔지만 알았으면 정말 좋겠어.’라고 생각한 적은 얼마나 많았는가. 마찬가지로 어떤 상대방에게 ‘네 기분이 어떤지 내게 말해주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한 적이 있는가.
     
이는 모두 소통과 관계된 감정이다. 직장에서 같이 지내는 사람들은 독심술사가 아니다. 밀레니얼 관리자는 들어주고 대화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신뢰와 소통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소통에는 기대치 설정하기와 피드백이라는 2가지 기본주제가 있다. 첫 번째, 팀이 어떤 방향으로 성장하여야 하는지, 그 기대치와 목표와 구조를 전달해야 한다. 이 부분의 내용만으로도 리더로서의 운명과 성공이 좌우될 수 있을 정도로 이는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신뢰와 소통이야말로 강력한 관계의 기반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기대치를 전달하고 목표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주고받아라. 밀레니얼 관리자는 어려운 의사결정이나 대화를 회피하거나 밀쳐놓기가 쉽다. ‘보일라에게 내일 말해야지.’, ‘아, 월요일이지? 월요일 날 괜히 얘기해 한 주를 망치고 싶진 않아.’, ‘아, 금요일이지. 모두 사무실에 있는데 일대일로 대화하면 어색할 거야. 다음 주까지 기다리는 게 낫겠다.’, ‘맞어, 나도 저런 식으로 여러 번 착오를 겪었지.’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옴니컴미디어그룹(OmnicomMediaGroup)의 학습 및 개발부 US 이사, 페티 그레이스는 “진정으로 자신을 열고서 고위 리더에게 피드백과 조언을 청하라. 이것을 막대한 학습의 기회로 받아들이도록 하라. 끊임없이 미세 조정하면서 기대치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전달하라. 사람들은 당신에게서 조언을 기대할 것이다. 당신은 지속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지위에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저 하면 된다. 말하라. 소통하라. 들어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결코 나쁘지 않다. 소통하고 소통하고 소통하라.
     
1. 소통은 우리를 관리자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망가뜨리기도 한다. 일찍 자주 소통하라.
2. 역할이나 책무나 기대치나 푸시 목표에 관해 대화하라. 어떤 것도 넘겨짚지 않도록 하라.
3. 피드백을 전달해서 사람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라. 직접적으로 진실하게 전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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