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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굿북 Jun 14. 2016

12. 누구나 따르는 리더가 되는 법(마지막 회)

6가지 리더 유형

               

우리는 자신의 운명을 100% 자기 뜻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싶어 하지만, 사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을 이끌어줄 리더를 원한다. 그런 사실을 드러내놓고 인정하지는 않지만, 남이 자신을 이끌어주거나 자기 대신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인도자는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소중한 존재다.
     
우리는 보통 선택의 자유를 원한다고 여기지만, 이론적으로는 그걸 원할지 몰라도 그런 자유를 가지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명확한 방향 제시를 바라는 것이다. 이는 감정적인 문제에서도 마찬가지다. 친구들이 연애 문제에 대한 조언을 구하거나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당신의 의견을 묻는 일이 있지 않은가?
     
심지어 친구 집단에도 어떤 결정을 내리거나 계획을 세워야 할 때 다들 의지하는 비공식적인 리더가 존재하게 마련이다. 본인이 내린 판단을 늘 신뢰할 수는 없으므로 자신의 판단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고 다른 이들도 그걸 받아들인다는 것을 느낄 힌트를 얻고 싶어 한다. 감정적인 면에서도 흐름에 따르거나,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선례를 좇는 게 훨씬 쉽다. 그러면 어쨌든 고민을 덜 해도 되고 개인적인 통찰이나 자기 탐구도 별로 필요 없다.
     
친구 사이에서 혹은 직장에서 리더 역할을 맡는 건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쉬운 일이다. 많은 리더가 불평을 늘어놓는 건 경쟁이나 부담 때문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비효율적으로 행동하고 있을 뿐이며, 적어도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이 2000년에 알아낸 사실을 아직 모르는 듯하다.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


 
     
6가지 리더 유형
   
감성 지능 및 인성 지능 분야의 선구적 사상가인 대니얼 골먼은 2000년에 시행한 연구를 통해 뚜렷하게 구분되는 6가지 리더 유형을 확인했다. 각 리더 유형은 다양한 종류의 지능과 주요 동기에 따라 구분되는데, 결국 모든 사람이 같은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받거나 의욕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비전을 제시하는 리더는 영감을 안겨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위엄 있는 모습을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코칭 리더는 조직의 목표와 일치하는 방향으로 개인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한다. 친근한 리더는 애정을 갖고 사람들을 뒷받침해주는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정서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방법을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민주적 리더는 합의를 끌어내고 그에 뒤이은 후속 투자를 통해 동기를 부여한다. 선도적 리더는 모범을 보이면서 사람들을 이끌고 말 그대로 그들이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지시적 리더는 명령과 지시를 내리면서 사람들이 그걸 따르기를 기대하며, 따르지 않으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동기를 부여한다.
     
당연히 사람들의 요구는 저마다 다르고 주위의 자극에 대응하는 방식도 다르다. 사람들을 6개의 범주 가운데 하나에 집어넣으면 리더로서의 효율성과 작업 효과가 급등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각자 자기에 적합한 방식대로 일해야 하며, 그랬을 때 나타나는 효과는 무한하다.

6가지 주요 감성 리더십 스타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으면, 각각의 사람과 상황에 따라 자신의 감성 리더십을 적용할 능력이 생긴다. 사람들은 저마다 다양한 요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요구와 기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기도 한다. 다양한 감성 리더십 스타일과 그것이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하는 상황이 언제인지 알고 있으면, 친구들이 특정한 시기에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당신은 단순히 호감 가는 사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감정적으로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된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황을 분류하는 능력과 친구들의 감수성을 읽어내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 <호감 레시피>는 16가지의 호감 비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굿북>은 출판사의 허가를 얻어 12가지 호감 비법을 요약하여 연재를 진행했으며, 이번 회차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종료합니다. 본 연재의 자료는 무료 전자책으로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입니다. 전자책에는 연재에 담지 못한 16가지 요약 레시피를 같이 제공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을 허락해주신 출판사와 연재에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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